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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이덕행 기자
  • 입력 2023.03.29 18:00
  • 수정 2023.03.29 18:10
  • 댓글 0

에이티즈 지원 속 데뷔 앞둔 싸이커스가 꿈꾸는 선순환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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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새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KQ의 다양한 신인 개발 노하우는 물론 이제는 어엿하게 성장한 에이티즈 역시 힘을 보탰다. 새롭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싸이커스는 에이티즈라는 성공 사례를 통한 선순환을 꿈꾸고 있다.

싸이커스(xikers)는 오는 30일 데뷔앨범 '하오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을 발매한다. 싸이커스라는 팀명은 좌표를 상징하는 미지수 'x'와 여행자를 뜻하는 'hiker'를 합친 단어로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쇼케이스를 개최한 싸이커스는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대중분들께서 저희를 어떻게 봐주실까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도깨비집'·'록스타'를 비롯한 7곡이 수록됐다. '도깨비집'은 도깨비라는 소재를 중독성 강한 발리우드풍의 뭄바톤 장르로 해석한 곡이다. 포스트 펑크 장르의 '록스타'는 싸이커스의 꿈과 역동감이 담겼다. 예찬은 "'도깨비집'은 익살스럽고 장난기 많은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록스타'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며 데뷔 앨범부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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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멤버들은 데뷔 전 '케이큐 펠라즈' 2기로 활동했다. '케이큐 펠라즈'는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 노하우를 녹여내 만든 데뷔 시스템이다. 이들은 데뷔 전 리얼리티와 프리 데뷔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물론 '케이콘 2022 재팬', 에이티즈 월드 투어 등에 참여하며 차곡차곡 기본기와 경험을 쌓아왔다. 

'케이큐 펠라즈' 1기는 정상급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에이티즈다. 에이티즈는 최근 두 번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43만 명의 관객과 호흡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성장한 에이티즈는 소속사 동생 그룹의 탄생에 다양하게 도움을 줬다. 특히 에이티즈 홍중은 데뷔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든든하게 힘을 실어줬다.

래퍼 라인으로 작사에 참여했던 민재는 "저와 수민, 예찬이 작사에 참여했는데 홍중 선배님이 곡 가이드를 보내줄 때 참고해야 할 느낌과 방향성에 대한 코멘트를 잘 제시해주셔서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무대를 할 때마다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에너지가 너무 좋다'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이들의 롤모델 역시 에이티즈가 됐다. 세은은 "리얼리티 촬영할 때 미국에서 에이티즈 선배님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스태프 분들과 주변 분들께 잘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선배님들을 마주칠 때 그 말씀대로 솔선수범하시는 것을 보고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준민 또한 "저뿐만이 아니라 저희의 롤모델은 에이티즈다. 회사 갈 때마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해주셔서 저희가 발전할 수 있게 해주셨다. 만약 회사에 다음 그룹이 나온다면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동생들에게 잘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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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데뷔한 선배 그룹이 소속사 후배 그룹을 챙겨주고 그 그룹이 성장해서 다음 후배를 챙겨주는 모습은 훈훈한 선순환이다. 다만, 단순히 먼저 데뷔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이러한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없다. 당연하지만 실력과 성적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한다. 싸이커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싸이커즈가 실력과 성적을 증명하기 위해 처음으로 세운 목표는 신인상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 기획사들의 신인 보이 그룹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음에도 싸이커스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힌 민재는 "올해 많은 그룹이 데뷔 했고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싸이커스라는 팀명처럼 저희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퍼포먼스를 할 때 저희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대중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여기에 세은은 "올해 굉장히 많은 분들이 데뷔고 저희는 그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 저희가 잘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 신인상이라고 생각한다. 꼭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받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싸이커스의 데뷔 앨범 '하오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은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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