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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한수진 기자
  • 입력 2022.11.29 09:34
  • 수정 2022.1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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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드라마ㅣ박 터지는 OTT 신작 라인업

'커넥트', 사진제공=디즈니+
'커넥트', 사진제공=디즈니+

12월 OTT도 TV 채널과 함께 가열찬 신작 공개에 나선다. 왓챠에서는 무려 3편을 12월에 한꺼번에 공개한다. 디즈니+와 티빙도 각각 2편의 새 드라마가 준비되어 있다. 그야말로 박터지는 OTT 신작 러시다. 올해 마지막 달인 만큼 내년의 입지 마련을 위한 각 플랫폼들의 파상공세로 보인다. 그런 만큼 굵직한 작품이 준비되어 있는 가운데 어떤 OTT 신작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 지 살펴본다.

美 포브스지도 주목한 디즈니+의 신작, '카지노'+'커넥트'

디즈니+에서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할 화제작을 무려 두 편이나 공개한다. '커넥트'(연출 미이케 타카시)와 '카지노'(연출&각본 강윤성)다. 두 작품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국내외로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먼저 12월 7일 공개를 앞둔 '커넥트'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시리즈물 연출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한국 배우들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수(정해인)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을 펼쳐내며 기존에 보지 못한 확장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지노', 사진제공=디즈니+
'카지노', 사진제공=디즈니+

12월 21일 공개되는 '카지노'는 최민식과 손석구의 출연만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의 스크린 밖 도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재다능한 배우 손석구를 비롯해 독보적인 존재감의 이동휘, 허성태가 합류해 밀도 높은 앙상블을 예고했다. 또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강렬한 연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술꾼도시여자들2', 사진제공=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사진제공=티빙

티빙, 지난해 최고 흥행작 '술도녀2'와 판타지 대작 '아일랜드'로 진한 승부수

티빙에서도 두 편의 대작을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에 이어 김남길, 차은우 주연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아일랜드'로 하반기 라인업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양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이 시즌2로 돌아온다. 하루 끝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두 번째 이야기는 안소희(이선빈), 한지연(한선화), 강지구(정은지)의 더욱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새 시즌에서는 서브 작가에서 메인 작가가 되어 돌아온 소희와, 기존의 요가 학원을 떠나 자연주의 요가 수련원으로 이직한 지연, 방구석에서 벗어나 라이더가 된 지구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가올 시즌2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2월 9일 공개된다.

'아일랜드', 사진제공=티빙
'아일랜드', 사진제공=티빙

'아일랜드'(극본 오보현, 연출 배종)는 동명 만화와 웹툰 원작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수천 년 동안 악(惡)으로부터 세상을 지켜온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설화가 가득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판타지 액션을 통해 신비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일랜드'의 주역은 김남길과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다. 원작 속 캐릭터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싱크로율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인간이면서 괴물인 반 역으로 분한 김남길은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줄 계획.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판타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중 공개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사진제공=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사진제공=왓챠

왓챠의 막판 공세,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사막의 왕'-'신입사원'까지 다채로운 신작 3선

왓챠는 무려 세 편의 신작을 공개하며 판세를 뒤집기 위한 공세에 나선다. 한석규 김서형 주연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부터 돈과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막의 왕', 모스카레토 작가의 인기 BL(동성애)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입사원'이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먼저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와 김서형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감독/각본 이호재)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물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 앞치마 두른 남편 한석규와 삶에 지친 아내 김서형이 '한 그릇에 담긴 애틋한 기록'을 써나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12월 1일 공개된다.

사진제공=왓챠
사진제공=왓챠

'사막의 왕'(연출·각본 김보통, 공동연출 이탁·이태동)은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돈이 다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선택을 그린 6부작 드라마다. 배우 양동근, 진구, 장동윤, 김재화, 정이서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이서(정이서)가 돈과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선택을 다룬다. 열정과 긍정만 가지고 회사에 들어온 순수한 인물이 어떻게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16일 공개된다.

올 하반기를 장식할 새 BL물도 내놓는다. 왓챠가 지난 2월 '시맨틱 에러'의 흥행으로 BL물 강자로 떠오른 만큼 '신입사원'(연출 김조광수)으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신입사원'은 워커홀릭 파트장 종찬(권혁)과 인턴사원 승현(문지용)의 사내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균형감 있게 담아낸다. 2020년에는 웹툰으로 재탄생하며 웹소설과 웹툰 모두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드라마로 제작된 '신입사원'은 원작 감성과 설정까지 세세하게 녹여냈다. 배우 권혁과 문지용이 주연으로 활약하며 원작 캐릭터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일 예정. 특히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신규 캐릭터도 등장해 참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오는 12월 21일부터 매주 1화씩 공개된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사진제공=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의 마지막 희망,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2부

올해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던 넷플릭스는 2022년을 장식할 마지막 작품으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2부를 공개한다. 지난 6월 1부를 공개한 데 이어 6개월만의 후속편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반드시 탈출해야 하는 강도단과 이들을 잡아야 하는 남북 합동 대응팀 및 정재계의 이권이 거세게 대치하면서 조폐국 안팎에서의 총격전과 액션도 더욱 격렬하게 그려진다. 리얼한 시간대의 느낌을 주기 위해 선택한 원테이크 촬영이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캐릭터들의 간절한 심리를 드러내기 위해 택한 슬로우 모션 촬영 등 다양한 촬영 기법도 시도됐다. 1부 보다 커진 이야기만큼 숨 가쁘게 펼쳐질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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