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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드라마ㅣ김혜수부터 하지원까지, 기대만발 TV 신작들①

'슈룹', 사진제공=tvN
'슈룹', 사진제공=tvN

10월에도 방송가에 신작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사극으로 돌아오는 중전 김혜수부터 외강내유형 누나를 연기하는 하지원, MBC '백일의 낭군님'(2018)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엑소 도경수까지. 이에 더해 '국민 엄마' 김해숙과 고두심까지 새 드라마 열전에 합류해 더한 기대를 모은다. 10월,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어떤 소재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지 살펴본다. 

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김혜수-김해숙의 웃음 장전 tvN '슈룹'

흥행불패의 tvN 토일드라마에 또 한번 엄청난 기대감을 부르는 대작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혜수라는 이름만으로 큰 기대를 모은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이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왕세자 자리를 둘러싼 여러 암투와 냉혹한 궁중 세계를 보여줄 예정. 중전 김혜수와 대비 김해숙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중전 화령은 내명부 수장이자 날라리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중전이다. 잔잔한 호수 같은 마음결을 지녔지만 때로는 거센 파도를 연상케 할 만큼 화끈하고, 온화한 미소는 물론 때로는 버럭 호통을 치기도 하는 카리스마까지 갖춘 조선의 국모다. 매 작품 독보적인 분위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온 김혜수가 '슈룹'에서는 어떤 열연을 펼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혜수의 색다른 변신과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슈룹'은 10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커튼콜',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커튼콜',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감동X웃음X반전 퍼레이드 예고! 강하늘X하지원X고두심의 KBS2 '커튼콜'

시청률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BS2에 구원투수가 등판한다. 믿고 보는 배우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이 뭉친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이 내달 방송을 앞두고 있다.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코믹부터 휴먼까지 다채로운 감성 코드들이 녹여진 작품으로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이 중심축을 잡고 휘몰아칠 연기 퍼레이드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권상우와 성동일 등도 캐스팅 돼 기존에 보지 못한 참신한 캐릭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튼콜'은 10대에 광복을 맞이하고 20대에 6·25전쟁을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자금순의 일대기를 스펙터클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웅장한 대서사시로 그려낸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시작해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세월과 운명의 소용돌이를 트렌디한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 잔잔한 서사 속 진한 감동, 허를 찌르는 반전 서사, 막강한 빅 재미까지 기존에 봤던 흔한 드라마 설정과 다른 궤적을 그린다는 점에서 상상 불가한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10월 중 '법대로 사랑하라' 후속으로 방송된다.

'진검승부', 사진제공= 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진검승부', 사진제공= 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꼴통 검사로 변신! 도경수의 5년만 드라마 KBS2 '진검승부'

'백일의 낭군님' 이후 영화에 집중했던 도경수가 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도경수가 출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가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하고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도경수는 극중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생태계 교란종인 똘기충만 꼴통 검사 진정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도경수는 똘기 충만 꼴통 검사라는 독특한 설정마저도 현실로 이끌어낼 수 있는 진정성과 탁월한 표현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귀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롤러코스터처럼 화끈하고 버라이어티한 요소들로 가득 채운 오감 만족, 사이다 전개의 '진검승부'는 10월 5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일당백집사',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일당백집사',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일당백집사' 이혜리-이준영, MBC 수목극 성공적 부활 이끌까 

지난해 '오! 주인님' 이후 수목극 휴지기를 가졌던 MBC가 이혜리, 이준영을 앞세워 돌아온다.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이준영)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그린다. 죽은 자와 산 자를 넘나들며 무엇이든 들어주고 도와주는 두 집사의 활약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 오싹하지만 따스하고, 얄궂지만 가슴 저릿한 진기한 의뢰들이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이혜리는 고인의 소원을 무엇이든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를 연기한다. 백동주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의 소유자다. 이준영은 생활 심부름 서비스 일당백의 유일무이 직원이자, 에이스 김집사로 활약한다. 두 인물은 일련의 사건으로 얽히며 생사 초월 프로젝트를 함께할 예정. 무엇보다 젋은 두 주연배우와 함께 젊은 감각의 제작진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웰컴2라이프' 등으로 호평받은 심소연 연출과 '응답하라' 시리즈에 참여하고 '20세기 소년소녀'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신선함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된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진제공=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진제공=ENA

이다희-최시원의 현실 생존 로맨스,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굿잡' 권유리 뒤를 잇는다.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는 20년 절친 여름(이다희)과 재훈(최시원)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물이다. ‘맨땅에 헤딩’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을 통해 쫄깃한 필력을 선보인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2, 3’ ‘혼술남녀’ ‘허쉬’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규식 PD가 호흡을 맞춘다.

동세대의 일과 사랑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유쾌하고 재미나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되는 것 하나 없는 예능국 10년 차 PD 구여름을 연기한다. 최시원은 일도 연애도 시큰둥한 성형외과 페이닥터 박재훈으로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이 만들어갈 로맨스는 웃음과 공감 가득한 단짠단짠 스토리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또 하나의 '명품 로코' 탄생을 예고했다. 10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치얼업', 사진제공=SBS
'치얼업', 사진제공=SBS

SBS의 23년만 캠퍼스 드라마, '치얼업'

SBS가 23년만에 캠퍼스물을 선보인다.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를 그리는 로코물이다.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50년 전통의 대학 동아리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응원 무대의 뒷골 짜릿한 희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치얼업'은 SBS가 '카이스트' 이후 23년 만에 선보이는 캠퍼스 드라마이자 국내 최초 응원단을 배경으로 한 청춘 리얼리티물이다. 살아있는 대학 생활의 낭만과 리얼리즘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한지현이 '치얼업'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지현은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이자 축복받은 외모 유전자에 단순 명랑 발광한 성격, 생활력 만렙까지 갖춘 신입생 도해이 역으로 야무지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치열한 삶으로 인해 잊고 있었던 청춘을 깨울 응원가 같은 드라마를 예고한 '치얼업'은 10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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