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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제대 후 '금수저'로 뜨는 회심의 첫술

육성재, 사진제공=MBC
육성재, 사진제공=MBC

육성재가 '금수저'를 물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군 복무로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귀여운 남동생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이전과 달리 무겁고 진중한, 낯선 육성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육성재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육성재는 금수저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학생 이승천을 연기한다. 

그는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금수저'를 택한 이유에 대해 23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고 밝히며 "전작 '쌍갑포차'나 '도깨비'는 말괄량이 같고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했었다. 이번에는 뭔가 무겁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승천은 상위 0.01%만 간다는 최고의 자사고인 서울제일고 2학년 학생으로, 계급사회의 쓴맛을 느끼고 금수저를 꿈꾸는 인물이다. 그는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할머니를 만난 뒤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로에 놓이게 되고, 그 기회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곡절이 많은 서사를 지닌 인물인 만큼 육성재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육성재, 사진제공=MBC
육성재, 사진제공=MBC

육성재는 "많은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뵙고 싶었고 목말랐다. 그만큼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이라며 "'금수저'는 그냥 저의 2022년이다. 이 작품만을 위해 오롯이 열정을 쏟아부었고 그만큼 애착이 있기 때문에 큰 선물 같은 2022년의 '금수저'다"고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진과 배우들도 육성재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송현욱 PD는 "육성재 갓 군 제대하고 처음 만났다.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넘치더라. 이승천이란 캐릭터가 어려운데 '하면 되죠'라고 쉽고 단순하게 자신감을 내비치기에 믿고 갈 수 있었다"며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금수저'란 작품에 세 가지가 있다면 금수저, 금수저 할머니 그리고 육성재라고 말한다. 그만큼 최고의 집중력과 재치, 순발력을 가졌다. 하루도 안 쉬고 찍었는데 그 상황에서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촬영했다. 동료 배우들을 배려하며 찍더라"고 칭찬했다.

'쌍갑포차'에서 육성재와 부자를 연기한 후 또 한 차례 재회하게 된 최원영도 "깜짝 놀랄 정도로 연기가 뛰어나다"며 칭찬을 보탰다. 그러면서 "육성재와 제대하고 만났을 때 '너 군대가기 전에 작품을 함께 하고 제대하고 또 작품을 하는데, 우리가 전생 보통 인연 아니다. 연인 관계 정도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연기 공백이 있었음에도 한층 깊어졌다. (연기에 대한) 신뢰가 든든하게 생겼고, 육성재와 함께하는 작품이라면 앞으로도 함께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부터 배우까지 두루 활약하며 사람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육성재. 이러한 매력을 바탕으로 다변하는 이승천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모은다. '금수저'는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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