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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한수진 기자
  • 입력 2022.07.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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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들…현아-효린-니콜 동시 컴백

현아, 사진제공=피네이션
현아, 사진제공=피네이션

2010년도는 그야말로 걸그룹 부흥기였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포미닛, 씨스타 등 길거리 사방에서 이들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들'이라는 말이 딱일 듯하다. 대개 아이돌이 그렇듯 이들은 전성기를 지날 때즘 변화를 맞이했다. 팀을 유지한 그룹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했다. 새로운 갈래에서 누군가는 아이의 엄마가 됐고 또 누군가는 배우가 됐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이들은 솔로 가수가 된 누군가이다. 포미닛 출신 현아, 씨스타 출신 효린, 카라 출신 니콜이 그 주인공이다. 한때 그룹으로 전국민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세 사람이 이번엔 솔로 가수로 조우한다. 현아와 효린은 이미 자리잡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걸그룹 출신 솔로 가수'다. 니콜도 과거 솔로 전향과 함께 팀을 탈퇴했지만 좀처럼 보기가 어려웠다. 한 명도 아닌 무려 셋씩이나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다는 소식은 여러 기대감과 향수를 자극한다.

어느 덧 미니 8집을 들고 나오는 현아는 오는 20일 '나빌레라'로 컴백한다.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 7집 'I'm Not Cool(암낫쿨)' 이후 1년 6개월 만의 솔로 앨범이다. 현아는 섹슈얼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사랑 받는 아티스트다. 실제 연인 사이인 던과 듀오 활동을 하며 유니크한 행보도 함께 펼쳤다. 

효린(왼쪽) 니콜, 사진제공=브리지, JWK엔터테인먼트
효린(왼쪽) 니콜, 사진제공=브리지, JWK엔터테인먼트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하기도 한 현아. 때문에 완성도 높은 미니 8집을 예고하며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 던, 선우정아 등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동명인 '나빌레라'다. 현아와 싸이, 던이 함께 작사했고, 솔직한 감성을 풀어냈다고 한다. 자작곡도 2곡 수록했다. 어느 때보다 참여도를 높인 앨범인 만큼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효린은 오는 18일 미니 3집 'iCE(아이스)'를 발매한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섹시한 퍼포먼스로 '한국의 비욘세'로 불린다. 최근 Mnet '퀸덤2'에서 이 같은 수식을 제대로 증명하며 감탄스러운 무대들을 펼쳤다. 그 열기를 이어갈 효린은 'iCE'의 전곡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하려 노력했다. 얼음이라는 앨범명처럼 뜨거운 무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니콜은 27일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무려 8년 만에 컴백한다. 그도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8년 사이 한층 뚜렷해진 음악성으로 대중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성숙한 매력이 이번 신곡의 특징이라는 소속사 전언. 니콜은 카라의 메인 댄서로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지녔다. '미스터' 엉덩이 춤으로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퍼포먼스의 특징을 잘 살리는 가수인 만큼 솔로곡으론 어떤 인상을 남길 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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