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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한수진 기자
  • 입력 2021.11.29 16:17
  • 수정 2021.11.29 17:06
  • 댓글 0

송윤아가 끌려 들어간 '쇼윈도: 여왕의 집'

송윤아, 사진제공=채널A
송윤아, 사진제공=채널A

배우 송윤아가 불륜이 소재인 파격 19금 드라마로 돌아온다. 자신도 모르게 끌려들어갔다는 신작 대본. 얼마나 재밌기에 '우아의 명사' 송윤아를 19금의 세계로 유인한 걸까.

송윤아가 출연하는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이하 '쇼윈도')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물이다. 송윤아는 부와 명예, 행복한 가정까지 모두 갖춘 한선주 역을 맡았다. 남편의 바람으로 완벽한 성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겪는 격동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윤아는 '쇼윈도' 출연 이유에 대해 "작품을 할 때마다 먼저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 안에서 또 선택을 해야 한다. 돌이켜 보면 늘 나의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다. 거스를 수 없는 끌림이 있다"며 "'쇼윈도'도 내가 작품을 해야 할 시점에 내게 찾아온 작품이다. 나도 모르게 끌렸다. 대본이 굉장히 흡입력이 강했고 보면서 다음 회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송윤아, 사진제공=채널A
송윤아, 사진제공=채널A

송윤아가 이 작품에 끌린 이유는 또 하나가 있다. 바로 상대역이 이성재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신인이던 시절 드라마 '지평선 너머'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후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부부로 다시 만나게 됐다. 송윤아는 "정말 설레고 반가웠다. '지평선 너머'라는 드라마를 같이 할 때는 이성재도 나도 신인이었다. 신인이라 현장에 나오면 쭈그려 있고 말도 한 마디 못 하고 기도 못 폈다. 애틋함이 있었던 상대 배우였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하게 된다고 하니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극중 송윤아의 남편 신명섭을 연기하는 이성재도 "100% 송윤아 때문에 이번 작품을 했다"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송윤아는 양질의 단단한 내면 연기를 잘해내는 배우다. 또래 여배우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몇 안되는 톱클래스 연기자다. . 그만큼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강솔 PD는 "한선주 역은 송윤아 배우가 아니었으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촬영장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다. 그만큼 송윤아는 더 큰 책임감으로 극을 이끌며 "제목이 주는 부담감이 있더라. '여왕의 집'이다 보니, 내가 여왕처럼 하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 드라마가 현실성을 잃으면 안 된다고 여겼다. 그걸 기준으로 선주의 의상이나 헤어 스타일을 잡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한선주는 송윤아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로도 기대를 모은다. 한선주는 모든 것을 가진 여왕에서, 자신이 쌓아 올린 완벽한 성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걸 경험한다. 이 같은 인생의 굴곡을 다른 누구도 아닌 송윤아가 피어낸다는 건 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믿음이 있다. 송윤아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나와 같은 결혼한 여성 분들이 겨울 밤 아이들 재우고, 정리를 하고 눈에 불을 켜고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쇼윈도'는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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