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99 2015 Jun 29 ~ 2015 Jul 03

Special: 지드래곤 “근거는 없고요, 자신감은 있습니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지드래곤(이하 GD)은, 음악 소비의 주기가 빨라진 요즘 본인의 음악은 어떻게 오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느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시종일관 겸손하고 조심스러웠던 인터뷰 안에서 흔히 말하는 ‘근자감’은 아무런 우회 없이 날것 그대로의 문장으로 드러났다. “자뻑에 허세 甲”(‘Coup d’etat’)이라 스스로를 정의하던 텍스트 속 GD의 모습이 가상이냐 아니냐는 질문은 이제 불필요한 것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GD가 넘치는 자신감의 화신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자신감에 굳이 근거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야말로 그가 생각하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좀 더 뚜렷하게 보여주는 키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