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94 2015 May 25 ~ 2015 May 29

Special: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 맥스])의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지다. 파르라니 깎은 헤어스타일도 어울릴 정도로 완벽하게 동그란 두상, 까맣게 기름칠한 얼굴에서 빛나는 새파란 두 눈, 시도 때도 없이 몸을 던지고 주먹을 날리는 액션까지, 그는 [매드 맥스]에서 가장 잘생기고 근사한 캐릭터다. 그래서 퓨리오사에게는 이런 식의 극찬들이 쏟아진다. 여성인데 저 정도로 싸울 수 있다니 대단하다, 남성을 이끄는 여성이라니 신선하다, 여성인데도 남성 못지않게 단단한 몸과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액션물에서의 여성 캐릭터와 다르다…. 그러나, 칸 영화제에서 한 기자는 샤를리즈 테론에게 “여성으로서 어떻게 그런 분노 연기가 가능했죠?”라는 질문을 던졌고, 샤를리즈 테론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와우, 놀라셨죠! 여성도 분노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만큼 ‘여성’이라는 단서를 달고 퓨리오사에게 보내는 찬양의 시선에는 선입견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