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34 2014 Mar 17 ~ 2014 Mar 21

봄과 몸 코트의 넓은 품 안에 몸을 숨길 수 없다. 군살을 패딩 오리털인 양 속일 수도 없다. 따뜻한 봄이 온다는 건, 겨울옷으로 꽁꽁 싸맸던 몸의 민낯을 반강제적으로 드러낼 시기가 되었다는 뜻이자 여름까진 3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계획이나 ‘몸짱’ 프로젝트를 세웠다면, 혹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이 되길 바란다면, 더는 미룰 수 없다. 지금부터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할 것인가, 다시 2015년을 기다릴 것인가. 이번 스페셜은 잠에서 깼지만 아직 침대에 누워 이불을 부여잡는 심정으로 다이어트를 미루고 있는 이들을 위해 준비됐다. 최신 다이어트 이론이나 영양학, 운동법은 여기에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고도로 정련된 이론이 아니라 침대에서 일으켜 세우고, 입에 들어가는 햄버거를 빼앗아줄 엄한 친구다. 의자에 앉아 인터넷에서 음식 칼로리를 검색하는 것만으로 뭔가 하고 있다고 믿고 싶은 이들을 일으키기 위해 가 들려주는 봄맞이 죽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