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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아이즈(ize)
  • 입력 2016.10.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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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3]

“이 논쟁에선 옳고 그름이 없다. 단순히 관점의 차이일 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캡틴 아메리카 3])의 원작 만화인 [시빌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렇게 말한다. 영화에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대립하는 계기인 소코비아 협정은 원작의 히어로 등록법과는 조금 다르지만, 히어로의 자율성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 논쟁한다는 점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은 [캡틴 아메리카 3]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둘 다 나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둘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만화에서도 영화에서도 시빌 워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누구를 응원할 수 있을까. 각각의 입장에서 나온 다음의 변론들 중 어떤 입장에 서느냐에 따라 [캡틴 아메리카 3]는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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