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116 2015 Nov 02 ~ 2015 Nov 06

SPECIAL | 김구라 생존법

김구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최근 MBC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자신이 출연하지 않는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꿰고 있다”는 MC 유재석의 소개가 무색하지 않게 [무한도전]의 시청률 14%와 KBS [해피투게더 3]의 시청률 3.7%를 술술 말하며 [무한도전]의 여전한 저력을 인정하고, 유재석의 분발을 촉구했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에게 얼마 버느냐고 질문하는 건 거의 항상 그의 몫이며, 본인 책에서도 자신이 회당 950만 원을 번다는 악의적인 기사에 반박하기 위해 지상파에서 450만 원, 케이블에서 600만 원을 받는다는 것까지 공개했다. “시장에서 인정받으면 그게 진짜 내 위치가 된다”고 말하는 그에게 있어 숫자는 스타나 대세 같은 자의적인 개념보다 훨씬 정확하게 대상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현재 김구라는 유재석의 말처럼 MBC 연예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는 현재 MBC에서만 총 4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파일럿부터 꾸준히 출연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최근 들어 시청률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한창 잘나갈 땐 10% 수준을 유지했고, MBC [일밤] ‘복면가왕’은 여전히 13%를 기록하고 있다. 숫자로만 놓고 보면, 그는 현재 유재석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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