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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아이즈(ize)
  • 입력 2015.11.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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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말처럼, [마션]은 “과학에 보내는 러브레터” 같다. NASA는 인간을 기어코 화성에 보내는 데 성공했으며, 사고로 그곳에 혼자 남겨졌던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를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기도 했다. 식량의 양을 기반으로 마크가 며칠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지 추론하고, 어떻게 마크를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구출할 수 있을지 계산하고, 심지어 죽은 줄 알았던 마크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에도 과학의 힘이 크다. 마크 자신의 생존기는 말할 것도 없다. 원작에서는 30쪽을 훌쩍 넘기도록 자세하게 설명되는 복잡한 물 만들기 기술, 방사선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를 이용해 히터 만들기, 패스파인더를 찾아 지구의 NASA와 소통하는 것 전부 과학의 효용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하는 에피소드들이다. 그리고, ‘태양신’ 로켓으로 미국의 구조 작전을 지원하기로 하며 중국 항천국 국장은 말한다. “이건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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