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110 2015 Sep 14 ~ 2015 Sep 18

Speical: PPL 영화 [트루먼 쇼]는 비범한 작품이다. PPL(간접광고·제작협찬)이 TV를 잠식한 살풍경을 정확하게 예고했다.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는 생애 전 주기 맞춤형 PPL을 추구하는 리얼리티 쇼의 주인공이자 피해자였다. 그리고 17년이 흘렀다. 한국의 TV에서는 주원이 전화 한 통이면 스위스 계좌에서 20억 원을 인출할 수 있는 김태희에게 ‘직방’ 어플로 ‘논현동 5000/ 75’ 매물을 권하고, 박명수가 녹음실에 널린 마이크 대신 코코넛음료 ‘ZICO’를 마이크랍시고 아이유 손에 쥐여준다. ‘PPL 알박기’는 이런 식으로 드라마와 예능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