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09 2013 Sep 09 ~ 2013 Sep 12

SEX and TALK 섹시한 혀의 시대다. 아, 이상한 이미지를 상상하진 마시길, 말솜씨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tvN의 < SNL 코리아>는 ‘감성변태’ 유희열을 새로운 크루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고, JTBC의 새 프로그램 은 ‘섹드립’의 대가 신동엽을 필두로 성시경, 허지웅 등의 MC들이 남녀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슬아슬하지만 위트 있게 풀어내며 금요일 밤 Mnet 천하에 조용한 균열을 내고 있다. 요컨대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세련되게 풀어내는 스페셜리스트들의 활약이 가시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케이블이나 종편이 자극적인 19금 콘텐츠를 들고 나온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성을 소재로 한 유머는 개그맨이 희극배우로 불리던 시절부터 존재했다. 달라진 건 지금의 성 담론이 노골적이되 남녀 모두 불편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하고 웃기면서도 정치적으로도 올바른 섹시한 혀들에 대한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