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시작하는 바람에 연휴는 짧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 합법적으로 빈둥대며 오랜만에 가족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리고 한민족에게 영화는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추석을 구성하는 세 가지 키워드에 맞는 영화들로 종합선물세트를 꾸렸다.#가족[제보자] 9/26(토) AM 12:20 채널CGV[툼스톤] 9/26(토) PM 10:00 채널CGV [관상] 9/27(일) PM 10:00 채널CGV  모이면 ‘웬수’ 같을 때도 있지만 명절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 이름, 가족. 시집은 언제 가냐, 취직은

홍콩 누아르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첩혈쌍웅], [천장지구] 등 홍콩 영화는 1980년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비록 이후 비슷비슷한 누아르 영화들이 쏟아지며 위기를 겪었지만 새로운 무협영화와 액션영화를 내놓으며 홍콩영화는 1990년대에도 제2의 전성기를 일굴 수 있었다. 바로 그 주역들을 여기 모셨다.[영웅본색], 폼생폼사의 추억 9/27(일) AM 09:00 채널CGV 그 시절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 남성까지 성냥개비를 물게 만들었던 [영웅본색]. 지금 봐도 사나이 울리는 강호의 의리가 진하

입추를 지나며 영원할 것 같던 한여름의 더위도 한풀 기세가 꺾였다. 여전히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흐르기는 하지만 하늘의 빛깔이며 벌레의 울음소리 또한 어딘가 가을의 냄새가 난다. 그리하여 남자의 계절이라는 가을을 앞두고 근사한 남자 배우들이 잔뜩 등장하는 영화들을 꼽아 보았다. 멋을 부리거나 절절한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그저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남자들, 배우들의 몇 가지 장면들이다.[고지전], 살아 숨쉬는 전쟁의 허무함9/20(일) 10:00 PM 채널CGV전쟁의 상흔이 깊

단 이틀 방문으로 한국을 들었다 놨다 하고 떠나신 님, 톰 크루즈. 팬 서비스를 하러 왔다고 할 만큼 친절한 톰 아저씨의 매너는 ‘우주대스타’라는 칭호를 얻기에 충분했고, 팬들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려놓으며 화답했다. 님은 이제 떠났지만 아직 그를 보내지 못한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채널고정영화제에서 준비한 톰 크루즈 특집으로 그의 빈자리를 달래보자.[미션 임파서블 3], 심쿵 포인트가 풍년이로세 8/6(목) 10:00 PM 채널CGV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도,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는 출근길에 이미 퇴근할 힘도 남아 있지 않을 만큼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그렇다고 비가 쏟아 붓는 장마가 반가울 리도 없다. 아침부터 젖어버린 옷자락처럼 온종일 신경이 눅눅한 채로 버텨내야 하니까 말이다. 일과 사랑은 물론 대자연부터가 도무지 편안할 틈을 주지 않는 한여름이니까, 또 한 번의 릴렉스를 도모해보자. 심각할 순간 없이 그저 휴식처럼 지켜볼 수 있는 영화들을 준비했다. 동화 속 그녀와 함께[그녀는 요술쟁이] 7/21(화) AM 11:00 채널CGV[아쿠아마린] 7/23(목) AM 11:00 채

여름 극장가의 주인공은 언제나 액션과 모험을 양 손에 쥔 블록버스터들이다. 시원한 화면과 통쾌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만큼 확실한 피서법도 없는 셈이다. 그러나 이미 거리를 점령한 더위와 전염병의 공포 때문에 극장 나들이가 꺼려진다 하더라도 걱정 할 것 없다. 액션과 모험은 물론 추억까지 눌러 담은 어드벤처 영화들이 상영 대기 중이니 말이다.모험담의 조상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6/18 (목) AM 11:00 채널CGV 소년 탐정과 하얀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틴틴]은 현대 모험담의 원형에 가까운 작품이다

메르스는 벌써 소중한 목숨을 여럿 집어 삼켰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의 대처를 보면 스트레스만 쌓인다. 그렇게 쌓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떨어진 면역력은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마음의 평화가 절실한 요즘. 다행히 ‘채널고정영화제’가 있으니 밖에 나갈 필요도 없다. 집에서 가만히 영화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자. 그것이 이 험한 나라에서 살 길이다.마법과 환상의 나라에서 찾는 릴렉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6/22(월) AM 11:00 채널CGV [메리다와 마법의 숲] 6/24(수

가족이라니. 1인 가구가 넘쳐나고, 결혼은 어딘가에 있는 무지개처럼 멀기만 한데 ‘가족의 달’ 따위 누가 만들었단 말인가. 애초에 가족의 달을 만들었던 이들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탈가족의 시대가 도래한지 오래. 그럼에도 내 곁에 누군가 있고, 그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썰렁한 농담한 주고 받을 수 있다면 5월, 당신이 외로울 이유는 없다. 곁에 있는 그가 바로 당신의 가족이니까.미취학 아동과 함께 라면: [리치 리치], [플러버] [리치 리치] 5/7(목) AM 11:00 채널CGV [플러버] 5/14(목) AM 11:00 채널CG

캐스팅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영화들이 있다. 화려한 외모와 특유의 ‘아우라’로 빛나는 베테랑 김혜수가 말간 얼굴로 용기가 필요한 역할들을 섭렵해 나가고 있는 신예 김고은과 함께 출연하는 [차이나 타운]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심지어 두 사람이 그려내는 풍경은 서늘한 뒷골목의 거친 세상이라고 하니, 두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동안 이들의 중요한 매력 포인트 몇 가지를 되짚어 보기로 하자. 숨고르기에 복습만큼 좋은 것은 없다.  [도둑들], 열쇠 같은 존재의 김혜수[도둑들] 4/16(목) AM 12:00 채

슈퍼맨과 배트맨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스파이더맨이 셀까? 엑스맨이 셀까? 이들의 전투 능력에 대한 줄 세우기는 슈퍼히어로물이 등장한 이래로 계속된 설전이다. ‘사자와 호랑이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라는 오랜 궁금증만큼이나 한심하지만 어쩔 수 없이 승부가 궁금해지는 싸움의 결과. 채널고정영화제가 슈퍼히어로들의 전력분석에 나섰다.엑스맨 vs 판타스틱4 [엑스맨 2] 4/13(월) PM 7:00 채널CGV [엑스맨: 최후의 전쟁] 4/20(월) PM 7:00 채널CGV [판타스틱 4] 4/21(화) PM 7:00 채널CGV [판타스틱 4: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