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스윗 구미호와 격정의 미친X

2021.05.27
장기용, 사진출처=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화면

세상 스윗한 구미호와 격 미친놈이 안방극를 건넸다. 바로 tvN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람, 연출 남성우)의 신우여(장기용)과TV '이 친X'(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노휘(정우)가 그 인공.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은 현실과 비현실을 오 력으로 시을 매고 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는 비간적 코미디. '  X'는 조절장애를 지닌 형사 노휘오와 망상과 강박증에 시달리는 이민경(오연서)이 'X'라는 타이틀을 두고합하는 과호흡 유발 코믹 로스다. 

비슷한 시기에 시자들  라마는, 같은 장르 속재의 다름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특히 정반대로 그려지는 남자주인의 모습은 비교하는 맛 더하며 제대로 흥를 돋우고 있다. 이렇 달콤할 수 있나 싶은 장기용과 이렇게까지 화낼 요가 있나 싶. 특징적 매 려나가는 캐릭터 역시 각자 로 화면 안을 득 채우고 있다.  

는 설정부지로 가득한 인물이다. 바로 꼬리 아 린 전설 물 구미호라는 점. 우여는 고려 현종 13년 생 999살이다. 외 가.의 미모로 을 홀린다는 구미호게 등장신마다 성 시청자 환호성 낼 정 감사한 얼을 지녔다. 바라만 봐도 함는 시이 즐까지 한데 둔, , 염한 능력까지 지니고다. '멋짐'이라는 단적 요소을 빼곡하게 모아놓은 캐릭터인 셈이다. 

정우, 사진제공=카카오TV

반면 휘극사실의로 무장 캐릭터다. 흔히 봐왔던 로속 로스트닌 현실 속 친를 벤치마킹한듯 적이추럴 . 보통의 남주처럼랙 수트를 히 거니 찢어 질 끌 보하던  장부터 그랬. 동네라에 거슬림 하나 없는 그의 한 차마가닌 휴먼 다큐멘터리를 게 아가하 착각다. 보통 성격은 아닌 듯지만 일반적인 남성들의 특성이 많이 녹아. 남 일에경 안쓰고, 식후땡(밥 먹고 피는 담배)를 즐기는 모습이다. 

를 꽃피울 여인공과의 케미스트리 역시 다맛을 낸다. 장용과 이혜리가 달콤상큼하다면 정우와 오연서맵고 짜다. 넘 이담을 감싸며 스윗한 배려첫 교감을 하던 우와 달리 변태 인받아 민에게 우매를 맞는. 이담은 우 보며 "천사다"라는 첫 마디, 민경은 휘오 보며 "놈"이라는 외마디다. 우여는 정체고 공포에 떠는 이담에게 무서워 말라며 부드럽게 손가마주 걸고, 휘오는 민경을 마주때마 눈을 부라리며 동네가 나갈 듯 크게 고함을 내

장기용(위) 정우, 사진제공=tvN, 카카오TV

재밌는 건 성질과 비주얼의 차이가 확연한 이 캐릭터가 결과적으론 매력적인 남주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다. 비주압도하는 장기용과 '세상 텐션'의 연기게 하는 정우의 차별성 덕분이다. 등장마다 마치 화를 연상케 하는용의 수려한 얼굴은 많은 대사없이도 인물 깊이를 느낌게 다룬다. 얼굴이 곧 서사라는 찬사가 어울리는 모습이다. 반면 정우는라우마를 지닌 내면의이를 많대사량과 함께 표정의 일그러짐으로 꽤나 심도 그려다. 두 배우 모두 무기를 려 인물을 하고 있다.

덕분에 시청는 즐겁. 유쾌한 로코다른 낸다는 건 시청자들의 선  넒어는 말때문. '거기 거기'라는 로코는 두 남공의 대척점은 다양한 볼거리 원하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선물이 될 듯하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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