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제훈, 위로의 아이콘이 된 '19금 인간'

2021.05.25
이제훈, 사진제공=넷플릭스

작품 속 사회적 메시지는 배우의 연기에 따라 깊이와 깨달음의 편차가 크다. 진실되게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큰 공감과 위얻는. 현재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배우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이제훈. 코로나19로 외출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훈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아찔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제훈은 현재 SBS '모범택시'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다. '모범택시'에는 사회적 약자들의 복수를 대신해주는 택시기사 김도기로, '무브 투 헤븐'에서는 우연치 않게 유품리사 일하게 며 성장는 조상구 역할다. 배역의 성격은 다르지만 사회적 약의 이야를 전한다는 점에한 두 캐릭터는 이제이라는 배우를 만나 빛을 내고 있다.

"지인들도 그렇고 저를 관심있게시는 팬분들도 이렇게 색다른 캐릭터를 통해서 제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을 신선하게 봐주시고 계세요. 반응이 좋아 감사하고 반가웠어요. 배우서 캐릭터를 맞이할 때 새로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인고의 시간들이 있어요. 그 과정에 있어서 좋은 작품을 만났기 때문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지 않았나 싶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도기와 상구는 이제훈의 인고의 시간들을 보상하듯 시청자들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모범택시'는 시청률 매회 14~16%를 기록하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고,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 내 인기 컨텐츠 목록 상위권에 올라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작품이 모두 잘 된다는 건 그만큼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제훈, 사진제공=넷플릭스

"'모범택시'는 복수를 할 대상을 의뢰 받아서 대신 응징하잖아요. '무브 투 헤븐'은 고의 메시지와 이야기를 전해듣고 지인들에게 유품과 이야를 전달해주는 입장이죠. 두 캐릭터 모두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구가 부정적인 시각에서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로서 더 공감이 됐던 것 같아요. 유품 정리를 통해 전하는 작은 이야기이지만 각 사연들이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고 공감이 될 수 있다는 지점이 더 좋지 않았나 싶었어요. '모범택시'는 울분과 해소하고 싶은 것들을 대리만족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시청들에게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현실에선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겠죠(웃음)."

덕분에 이제훈에게는 새로운 별명도 생겼다. 바로 '19금 인간'이다. 복수 과정 속 도기의 잔혹한 액션 연기부터 '무브 투 헤' 속 상구의 지속적흡연 장면 때문에 생긴 별명다. 이런 사실을 들려주자 이제훈은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몰랐어요. '19금'라는 타이틀을 저도 생각을 하진했어요. 등급을 나누는 부분에 있어서 의견을 드리긴 쉽진 않지만 그저 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며 미소지었다.

연차를 거듭할수록 이제훈이 전는 메시지 역시 중요시하됐다. 비슷한기에 나 두 작품 모두 우리 사회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도 의 마음가짐이 엿는 대목이다. 단순한 틀 안에기를 내는 이 아닌, 연기를 통해 또 다른 가치를 전달 싶은 작은 바람이었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탐구하고 연구하는 고민들을 해요. 그럴 때마다 제가 겪어온 삶의 경험은 한계 있기 때문에 사회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요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고, 무엇을 좋아하고 열광는지, 또 무엇에 아파하고 절망하는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접하다 보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이 넓어지고 작품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단순히 캐릭터를 보기보다 작품이 어야기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고, 그걸 통해 보여지는 공감에 대해 관심이 생겼어요. 아예 의도하고 고르는 건 아만 나이를 먹 살아갈수록 가치 전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훈,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제훈 두 작품 두고 의라는 반응도았다. '사냥의 시간'이나 '박열'과 같은  강렬하고 야성적의 모을 보여지만 '건'이나 '내일 그대와' 에서준 이미지가 대중에게 더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와 하얀 부, 고운 선을 지닌 곱상 모의 소자인 그는 얼굴에서 풍기는 이지 역시 부드럽고 선한상이 강하다. 그렇기에 이제훈은 고민이 더 깊었다. 고착화될 이미지에 대한 우뿐 아니라 새로움 모습에 대한 갈증도 컸다. 하지만 이러한 겹겹의  속 모든은 결국 좋은 연기였다. 

"기본적으로 작품하는 데 있어서 외모적으로도 그렇고 연기의 표현 방식도 항상 변화되길 바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제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있어요. 그렇지만 도전과 시도는 멈추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충분다고 여겨지는 연기 접근 방식엔 늘 부정적인 것 같아요. 항상 작을 선택하고 연기함에 있어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을 갖게 하는가 되고 싶은 거죠. 하지만 신선함에 말라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느냐예요. 그 이야기를 보여줌에 있어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고 가치있는 작품라면 답습을 할지언정 캐릭터에 분량과 롤을 떠나서 참여할 수 있어요."

특히 이제훈상구를 연기며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돌아보는 시간 가졌다. 작품의 깊 가 연기하는 당사자에게마저 공감의 손길을 뻗다. 나리오를 읽고, 방물을 보며 연거푸 물을 흘렸다던 는 거칠고 부정적었던 상구가 세상에 마음 열었을 때 실제 본인의음에 대해 생다. 그리고 사후에 남유품까지 생각해 놓았는데, 그 대답마저 생 배우라는 걸 느끼게 했다.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나는 어떻게 죽게 될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겨질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축복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선 좋은 사람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따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좋은 배우로 잘 연기했고, 그가 했던 출연작을 봤을 때 시간이 아깝지 않다'라고 기억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번 작품을 통해 절실히 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제 출연작을 그저 지나치는 게 아닌남긴 작에 대한 리스트를 유으로 간직하며 회고으면 좋겠어요."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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