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서-옥자연, '마인'에 특별함을 더할 치트키

2021.05.13
정이서, 사진제공=tvN

가끔 드라마에서 서브 주연이 주연 못지않게 주목을 받으며 주객이 전도된 듯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선덕여왕'의 미실이나,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같은 캐릭터들 말다. 그리 하나의 드라마 속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운맛 치정극으로 모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에서 효원룹의 젊은 신입 이드 김유연을 연기하는 정이서와 원그룹 회장의 손자 준의 라이빗 튜강자한 옥자연의 이야기다. 두 배우 캐스 소식을었을 땐 사실 대중 반응관심이 가까다. 지난 필모에서 보여준 활약이 그리 크지 않은 새얼굴들이기에  것도 없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의 뚜껑을 열보니 두 사람은 활약이 인공 서수(이보영), 정서현(김서형) 못지않게 강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용인이라 위치로  효원 입성했그곳에서 는 일도망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선역과 악을 얘기하기에 앞서, 모습은 '욕망하는 인간'을 담아에 흥미롭다. 주인공만큼이나 '마'의 흥행을 좌우할미할 캐릭터다.

아버지가 진 빚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가 된 유연사(박성연)에게 할 일에 대한 가이드받던 장(정환)의 손 '도련님'이라 지칭하는 것에 웃음을 터트린다. 왜 웃냐고 묻는 주집사에게 "즘 세에 그호칭이 존재한 "라말한다. 정이서가 기하 사람이다. 생각한  , 이라 의식하며 긴장하지 않는다. 일 대한 사명 아닌 ' 일한다'는 요즘 세대의 얽매이지 준다. 이런 유연모습은 '인'의 현실인 재벌 이야기를 다소 있을 수 있는 이야기로 정화주는 듯하다. 효가의 손자 한혁(차학연)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지다. 고용주의 아들이라 해서시고 받들기보단 사람 대 사람으로 그를 대한다. 하지만 평범한 이 태도가 '어나더 월드' 효원가에선 다소 게 작용하며 수혁의 마음을 훔친다.

옥자연, 사진제공=tvN

반면 강자경은 김유연과는 또 다른 생경함있다. 주집사가소집에 자신을르자을 내지르고, 파티 음식을 효원가 사람이 먹전에 스스럼없이 집어먹다. 모든 시선 걷힌 야심한 밤에 루바토(효원가의 두 번집) 자인냥 여기저기 흝고, 희수의 드레스를 제옷처럼 걸치기까지 한다. 노골으로 효원가의 질을 하는 . 유연이 의도하지 않고 수 았다면, 자경은 대 효원가의 차 한지용(이현욱)을 유혹한다. 그때마한 눈빛을 내뿜고, 심지는 은근히 을 스며 스킨십까지도한다. 하나 하나 계획한 듯한 그의 행동음산기까지 하다. 특히 자경에 대한 소개에 '효원가에 입성한 건 오랜 욕망이자 비밀스러운 계획'이라는 설명이 있다. 자경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뒤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증이 고조된다.  

정이서는 그간 독립 영화에선 주연을 맡았지만 대부분의 작에서 조단역을  연기해왔다. 딱히 뭐라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캐릭터의 크기가 애매했다. '마인'의 김유 면 위로 끌어 릴 '첫 기회'라고 해도 무방다. '구미뎐'에 봤던 평범한 단역의 모습과 달리 '마인' 속의 모습은 이미지만으로 상당히 매이다. 복숭아 같기도 한 그의 싱그러운 얼굴은, 오묘한 매력풍기며 수혁과의 랑을 응원게 만든다. 단역을 거치며 쌓은 연기 공도법 굵직한 배역을 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잘 단련된 듯하다.

'마인' 스틸컷, 사진제공=tvN

옥자연은 전작 '경이로운'에 이어 다시 한번 ‘악역의 정수’를 보여줄 듯하다. 사실 자경을 연기하옥자연의 얼굴 속에서간이 '경이로운 소문'의 악귀 백향희가 보인. 자경 역시 악역이기에 그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회가 지나면서 캐릭터의 서사가 본격화되면 엄청난 폭발력을 보일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지극히 극적인 전작의 악역과는 궤가 다른 현실감이 좀더 가미된 다른 색깔의 악역이 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옥자은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입체적인 자경 캐릭터를 제대로 형상화하며 극에 긴장감을 조성다. 드라를 보고  잔상엔 자경에 빙의된 옥자연의 서스퍼런 눈빛이 가장 먼저 려진다. 

전혀 다른 방식효원에 도하며 다양한   두 사람의 는, 시청자들을 '마인'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마인’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목록

SPECIAL

image 인플루언서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