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나선 '킹덤', K-팝의 외연을 넓혀라

2021.05.07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킹덤’이 매회 레전드 무대를 펼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의 K-팝 무에서 확장된 다양한 기법들로 매 미션마다 감을 자아내 리를 제 있다. 반면에 무대를 보는 재는 쏠 경쟁이 가열되면서 적 이슈도 함께 양산되고 있다. 이에 제 난 7일 방송분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체육대회로 숨고르기에 나섰다. 의 미거둘 수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은 재작년 인기를 끈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으로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까지 총 6개팀이 왕좌를 두고 경합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레전더리 워’라는 부제처럼 매 무대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0%대의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영향력지수(CPI)에선 2회만에 종합 1위를 차지할 만큼 화제성이 뜨겁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무대들은 대체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까지 장악했다. 하지만 출연진들의 경쟁이 타 시즌에 비해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며 평가 기준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킹덤'은 지금까지 총 세 차례의 경연을 치렀다. 100초 대면식 무대, 1차 ‘투 더 월드(To the world)’, 2차 ‘리 본(RE-BORN)’까지 매 미션마다 주제를 살린 다채로운 공연으로 K-팝의 신기원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비투비의 감미로운 보컬와 스트레이 키즈의 파워 퍼포먼스 등 각 팀의 개성을 살린 무대들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무대 효과와 출중한 라이브 실력은 실력적인 측면으론 나무랄데 없이 완벽했다. 그래서 이번 '킹덤'은 실력이 아닌 취향 차이로 평가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그런 만큼 매 경연의 성적 발표 순간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모두가 잘했기 때문. 경연 직후 현장에서 발표는 순위 부문은 총 점수의 50%를 차지하는 자체 평가와 전문가 평가다. 오무대로만 평가받기 위해 모인 만큼 업계와 동료의 시선이 담긴 해당 부문은 출연진들을 가장 긴장하게 하는 순간이다. 그렇게 1차 자체 평가 1등은 막내 에이티즈에게 돌아갔고, 비투비와 스트레이 키즈가 공동 2등, 더보이즈가 3등, 아이콘이 4등, SF9이 5위를 차지했다. 이중 SF9의 자체 평가 점수는 0점이었다. 이런 동료들의 평가는 전문가들의 시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문가 평가 1등도 에이티즈였고, 2등이 스트레이 키즈, 3등이 더보이즈, 4등이 SF9, 공동 5등이 비투비와 아이콘이었다. 출연진들도 퍼포머인만큼 전문가적인 시선이 작용했을 테고, 때문에 두 평가가 비교적 공통된 시각으로 작용한 듯 보였다.


런데 2차 경연에는 전문가와 출연진이 결과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자체 평가는 SF9과 비투비가 공동 1등을 차지했고, 에이티즈와 아이콘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가 3위였고, 더보이즈는 한 표도 받지 못한 채 0점으로 꼴등이 됐다. 반면 전문가 평가는 에티즈가 1위, 더보이즈가 2위, 아이콘이 3위, SF9이 4위, 비투비가 5위, 스트레이 키가 6위다. 지난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스트레이 키즈와 더즈가 나란히 자체&전문가 평가 합산 5,6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말 많던 전문가들의가 기뿐 아니라, 유일하게 문제제기가 없던 자체 투표까지 견제와 갈을 조는 것이 아니며 우려의리가 나왔다. 자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두 팀이 40%의 지분을 차지하는 글로선 1,2를 다투기 때문. 그런 탓에 출연진의 평가 기준이 결국 '제'를 위한 수단으처럼 비춰졌다.


세 개 팀에 투표하는 글로벌 평가도 팬덤의 견제를 조장하는 모습이다. 잘하는 것의 기준이 아닌, 견제를 위한 수단으로 투표 반영이 심화되고 있다. 3차 경연부터는 두 개팀으로 줄어들지만 견제가 없을 수 없다. 여기서 묘한시감이 드는데 자사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때도 비슷한 과열 현상이 목격됐다. Mnet의 부추기식 진행 방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논란으로 화제성을 양산하는 Mnet의 나쁜 수가 '킹덤'까지 이어진 모양새다. 이는 결국 출연진 심리에도 큰 영향을 치며 이전 시즌에볼 수 없던 내분의 조짐까지 그려졌다. 제작비가 많이 투입돼 보이는 무대 장치에 대해 서 말 나온 것도, 다 같이 모였을 때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다. '퀸덤'이 무화합하는 모습으 'K-팝의 잔치'를 펼쳤던 반면, '킹덤'은 치열한 경쟁이 중점적으로 부각되며 K-  다소 훼손된 모양새다.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제작진도 이를 의식한 듯 이전 시즌에선 볼 수 없던합 도모 체육새로이 방송하면서 잠 숨고르기에 나섰다. 지난 7일 방송은 경연이 생략되고 체대회로 전체 분량을 채웠다. 무대 밖을 어난 출연진들은 이전에 볼 수 없던 화합의 습으로 시 숨 다. 특히 '퀸덤'에 비해 타 그룹과의 케 지켜보는 재미가 별로 없던 '킹덤'은 의 자 만들서 목을 도모할 수 도록 판을 깔았다. 그 때인지 멤버들은 밝 모습으로 체육 임했고, 그동안 보지 못했 그룹 간의 케미로 무대와는 다른 미를 선사했다. 다소 경직됐던 '킹덤'의 경쟁 열이 층 풀린 모습이었다. 


이제 '덤'3차 미션만을 남기고 있다. 미션의 주제 한계란 없다는 뜻의 ‘노 리밋(NO LIMIT)’으로 총 2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여섯 팀의 경계 사라다. 3그룹이 의 팀 돼, 편으로 팀전을 친다. 특히 컬 유닛, 랩 닛, 댄스  경합을 벌인다. 2선 적  두지 않고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선보일 수 있 다. 특 3차연은 4만 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걸려있다. 결국 각 팀들은 다시 치열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팀전을 통한 과, 체육대회를 통분위기를 상쇄시킨 만큼 이전과는 또 다른 모여줄 다. 


지금 '킹'의는 경쟁로 전환하다. 연말 시상식이나 콘서트 등의 무대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즐기는 태도'에 있다. 온라인을 타고 로벌로 무대를 넓힌 '킹덤'에겐 이런 무대의  보다 은 기회다. 그런 만큼 제작 아닌 포는  마련을 통해 '축제의 장' 의미 있는 마리를 거두게 하길 기대해 본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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