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더보이즈, 이 구역 넘사벽 컨셉트 장인

2021.04.09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괜히 경력직을 선호하는 게 아니다. 능률과 태가 다르다. ‘로드 투 킹덤’의 우승자 더보이즈가 ‘킹덤’을 통해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며 존재감을 활짝 꽃피웠다.  

더보이즈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2회에서 비투비, 아이콘, SF9, 에이티즈 등을 제치고 대면식 순위 2위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투 더 월드(To the world)’를 주제로 한 1차 경연 첫 팀으로 나서 신인상을 안겨준 ‘노에어(No Air)’로 무대를 꾸몄다.

앞서 더보이즈는 대면식 100초 퍼포먼스로 ‘더 스틸러(The Stealer)’를 선곡,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명대사 ‘윈터 이즈 커밍(Winter is Coming)’을 재해석한 세계관을 담아내며 '로드 투 킹덤'의 '컨셉트 장인'답게 화려한 서사를 다시 한번 이어갔다. 해당 무대를 통해 '고난(winter) 끝에 또 한 번의 전쟁에서 승리'의 서사를 담아낸 더보이즈는 다짐을 나타내는 강렬한 눈빛과 오차 없는 고난도 동작을 동시에 펼치며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자칫 평이할 수 있던 퍼포먼스에 섬세한 현대 무용을 가미해 아름다움까지 더하며 이전보다 발전된 무대 연출로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출처=Mnet '킹덤' 방송화면

본격 1차 경연에선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에어’는 소년이 가진 순수한 열정과 갈망을 숨이 멎을 듯한 애절한 고백으로 담아 ‘외강내유’를 표현한 곡이다. 미스터리한 무드 컨셉트와 세련된 뭄바톤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던 원곡과 달리 경연용으로 편곡한 ‘노에어’는 더욱 웅장하고 섬세한 무드를 입혀 사운드만으로 짙은 무게감을 안겼다. 특히 더보이즈는 대면식 무대 연장선으로 ‘얼음과 불의 노래’ 콘셉트를 선택하며 ‘왕자의 게임’ 서사를 다시 한번 이어갔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감정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이들은 수중 촬영 영상과 1인칭 시점으로 무대를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한 듯한 연출법과 대서사를 이어나간 화려한 스토리텔링, LED와 천을 활용하는 구성 역시 ‘컨셉트 장인’의 면모입증했다. 여기에 얼음, 불 등의 오브제를 활용한 칼군무 역시 웅장함을 더하며 공개된 1차 무대 중 가장 화려함의 절정을 이뤘다. 

무대 쓰임확실히 감을 잡은 듯한 더보이즈는 화려한 카메라 무빙과 고도 동작을 통해 예상된 범주에서 벗어난 독창적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개성과 존재 뚜렷히 보여줬다. 경험으로 인한 노련함,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발전적 면모로 더보즈에게 한계란 없음을 증명했다. 대면에 이어 1차 경연 무대까지 타 팀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준 더보는 ‘로드 투 킹덤’에 이어 ‘킹덤’에서도 ‘컨셉장인’의 자리를 욱 굳건히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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