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큰 싱어송라이터 강승윤의 첫 번째 ‘페이지’

2021.03.29
강승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이 그룹 위너 멤가 아닌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청자 곁을 찾았다. 그는 우직하게 자신의 목소리와 이야기만으로 승부수를 띄며 ‘메시지’에 집중하게 했다. 

강승윤은 29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페이지’(PAGE) 공개를 앞두고 이날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페이지’는 2013년 선보인 싱글 ‘비가 온다’,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 ‘맘도둑’ 이후 8년에 공개하는 정식 솔로 앨범이다. 오랜만의 솔로 컴백인 만큼 그간의 이야기들을 겹겹이 풀어놓은 그는 타이틀곡 ‘아이야(IYAH)’를 비롯해 총 12개 트랙을 수록했다. 정규로 아온 만큼 장르는 더욱 다채롭고, 거쳐온 세월만큼 목소리는 깊어졌다.

강승윤은 “8년 만의 로 앨범이다. 긴 세월 후 나오는 첫 앨범이 사랑 등 단편적인 주제로만 그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솔직하게 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전 수록곡 모두 메시지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게 트랙리스트를 짜서 살펴보니 10년간 음악을 하면서 느낀 것들이 정리돼 있더라. 나의 회고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페이지’ 전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너의 ‘릴리릴리’ ‘럽미럽미’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을 만큼 프로듀싱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 이번 앨범은 시간이 더해지면서 스토리를 담게 된 강승윤의 지날들을 그려내고, 그가 앞으로 펼쳐낼 또 다른 ‘페이지’를 기대하게 하는 앨범이다. 그의 고민과 성장이 담긴 ‘페이지’의 서사는 진심이라는 메시지 하나로 청자에게 공감과 짙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승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은 “처음 타이틀곡을 스케치했을 당시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웠을 때였다. 이런 감정들을 풀어내고 싶은 생각에 이 곡을 스케치했다. 부모한테 자식은 언제나 아이다. 부모에겐 아이인 내가 너무 부담 속에 짓눌려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노래다.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했다. 메시지가 중요한 노래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어주셨으면, 그리고 이로 인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이야’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 해 노래했다. 강승윤 본인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난 아직 아이야이야 / 모진 세상 속에 부담주지 마이야이야 / 나도 사람인데 어떻게 다 잘해’라는 노랫말은 강정성을 입힌 보와 어우지며 감성을 높였다.

“잘 컸다”라는 말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페이지’의 1번 트랙과 12번 트랙 모두가 ‘아이야’인데, 버전이 좀 다르다. 1번 트랙은 강윤이 홀로 소화해낸 곡이고, 12번 트랙은 엠넷 ‘슈퍼스타K2’ 때 스승으로 만난 윤종신이 참여한 버전이다. 강승윤이 던진 삶에 대한 물음에 윤종신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강승윤은 “윤종신 선생님께 가사를 받고 녹음을 부탁드렸는데 해외에서 녹음을 해서 보내주셨다. 마지막 부분에 ‘잘 컸다’라는 파트를 저 몰래 넣어서 보내주셨데 듣고 정말 울컥했다. 큰 감동을 받았다. ‘잘 컸다’라는 말 하나 때문에 이 노래가 마지막 트랙이 됐다. 그래서 이 앨범의 가장 마지막 가사는 ‘잘 컸다’다”고 설명했다.

‘페이지’는 강승윤 그 자체다. ‘슈퍼스K2’를 시작으로 K팝 대표 아이돌 위너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MBC ‘복면가왕’ 주윤발까지 대중과 늘 가까이 호흡하며 성장해온 강승윤오랜 생각들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어려움을 깨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매 트랙을 게 노래했다. 그 “곡을 쓸 때 음가짐은 이 노래 듣는들에게 공과 울림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청자 입장에각하고 곡을 쓴다”고 말다. 이타적으로 장한 이 아티스트 본격적인 는 이제 막 첫 페이지를 넘겼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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