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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 황혼에 꽃피운 청춘

2021.03.24
박인환, 사진제공=tvN

청춘(靑春), 이 설렘 가한 단어는 은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인 줄 알았다. 꿈을 위해 흘리는 땀은 그저 젊은이의 몫이라 생각했다. 하만 ‘나빌레라’ 박환이 그 생각을 바꾸어주었다. 드라마 속 박인환은 70대의 나이에도을 꾸 청춘이다. 땀 흘리는 모습도 꿈을 좇 여느 젊은이와 다를 바 없다. 황혼꽃피운 청춘, 면 젊은이 것보다 더 설레는 일일지도 모른. 모두 박덕분에 가능해졌다. 

지난 22일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는 나이 일흔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박인환은 우편집배원 출신 할아버 심덕출 역을 맡아 가슴 벅찬 발레 도전기를 그리는 중이다. 덕출은 집배원자 가장으로 젊은 날을 바쳤고, 은퇴한 후에야 어린 시절 꿈꿨던 발레에 뒤늦게 도전하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우히 채록의 발레 연습을 목격한 덕출 가슴 속 깊이 숨겨뒀던 젊은 날의 꿈을 끄집어낸다. 누구보다 절실했던 꿈이었기에 우직하게 가정을 책임졌던 가장의 끈기로, 덕출은 진심을 다 발레에 다가선다. 테스트 통과 위해 낮,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듭하고, 국 1분간 발란스 자세를 유지하며 테스트를 통과한다. 땀을오듯 흘리면서 말이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발레복을 입은 덕출은 어린 아이처럼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첫 발레 교습고 난 다음날엔 걸음조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얼굴엔 활기가 가득하다. 소년 같은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절심함이 느껴지기에 참으로 애틋하다. 시청자들이 진심을 다해 덕출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다. 

송강(왼쪽) 박인환, 사진제공=tvN

박인환은 ‘인생 다 살았다’ 싶은 노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듯 덕출 역 현실감 은 농익 연기로 묵직하게 형상. 그의 연기 노라네 아버지가 떠올 금세 슴이먹해다. 마치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을 대변다. 기자도 세 아의 아, 한 여 편으 성실게 살지만 정작 자신이 품었던 가수의 꿈을 접고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아야 했던지가 생각나 가슴이 짠해졌다.   

'나빌레라'에서 박인환의 연기가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작정하고 사력을 다해 덕출을 형상화하는 진심이 느껴져서다. 섬세한 감정 연기 위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작은 손짓 하나, 눈빛 하나으로 매 장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삶의 희로애락이  담아낸다. 그의 눈가에 겹쳐진 주름처럼 연륜과 내공을 새삼 실게 된다. ‘나빌레라’는 늘 연을 맡았던 그가 크레디트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린 첫 드라마작이다. 그는 앞선 제작발표서 “내 또래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꿈을 심어주면겠다”고 말했다. '드리머'를 자한 70대의 이 배우도 지금 덕출처꿈을 실현하고 있다. 그에게도 덕출은 주연배우로 활할 기회자, 또 다른 도전을 꿈꾸 기를 불어넣어주는 대이다. 덕의 도전이 곧 자신, 그리고 노년층의 활로가  있기에 더전력투는 모습이다. 

몸매의 굴곡드러나는 타이즈를 입은 용기도, 실제레 교으며 태(態) 노력도 라는 인물 속에 배우 박인환의 열정이 담겨 있기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여기에 그록이 묻어나는 연기까지 더해지니 세대론하고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히 '19금'을 달연일 자극인 장면만 쏟아내 있는 TV 드라마 사이에서 ‘나빌레라’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다. 위로와 위이 있고, 꿈꾸는 청춘의 활력이 있다. 기자에게도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은 드라마가 생겼다. 그 중심에 박인환이 서 있다. 박인환이 까마하게 어린 후배 송강과 함께 그릴 사제 듀오 브로맨스가 어떤 방식으로 감동적으로 그려질지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대된다. 코로나19로 힘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완연한 봄날의 햇살 같은 tvN 월화 드라마 '나빌레라'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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