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 가득한 ‘시지프스’, 기대와 우려 사이

2021.02.17
박신혜(왼쪽)와 조승우, 사진제공=JTBC

“굉장히 격양되어 있다. 잠을 못 잤다. 묘한 건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도 공존하고 있다.” 

JTBC 새 수목 드라마 ‘시지프스’(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의 첫 방송을 앞둔 조승우의 소감이다. 대본이 재밌어 휘몰아치듯 읽어내렸다는 그의 고백엔 수줍지만 강한 자신감이 보였다. 

‘시지프스'는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 박신혜의 조합만으로 화제를 모은 JTBC 기대작.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으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임은 분명하다. 단 유행이 되어 버린 드라마 속 타임워프 장치를 어떻차별성 있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다.

진혁 감독은 “미를 그렸다고 해서 화려한 게 아니라 디스토피아적이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며 “돈 좀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돈 쓴 덕분에 리얼리를 갖출 수 있던 현장은 배우들이 몰입하기 좋은 여건을 마줬다. 비행신에서 조승우는 “실제를 방불케 세트에서 연기하다 보니까 현기증이 나더라. 토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연기입장에선 고역스러웠으나 시청자 입장에선 기대되는 대목이다

조승우(왼쪽) 박신혜 진혁PD, 사진제공=JTBC

신혜가 조우를 지킨는 설정도 쉽게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때 전설의 왼발잡이라 불렸다던 조는 박신혜의 액션을 두고 “깨갱”고 극찬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격하고 거친 변신이다. 박신혜는 서해는 친구다. 동시에 가족에 대한 애착과 순수한 음도 갖고 있다”고 해석했다. 따뜻한 마음을 품 여전, 박신혜라 이다. 

진 감독은 “시지프스 신화라는 게 힘든 운명의 바위를 굴리는 거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힘든 운명이 끝날 것인가'라고 한다. 이인공들은 그 운명에 응하는 게 아니라 항해서 희망을 찾아 나다. 여러분들도 희망을 찾으시길 바란다 다. 희망을 좇는 인간의 본능마저 잘 파고들었다. 

독창적 세계, 혁신, 리얼티를장, 베의 호흡, 행불패의 연출까지. 좋은 재료를 갖춘 ‘시지프스’가 패다임을 새롭게 열지 니면 그 안 갇힐 일단 그 작은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JTBC 새 수목 드라마 ‘시지프스’는 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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