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리뷰

[도리를 찾아서], 재미있으면서 교육적이기까지!

2016.07.07
[도리를 찾아서] 보세
임수연
: 건망증이 심한 독특한 릭터로 사랑받았던 도리가 어린 시절 잃어버린 부모를 찾으러 나선다. 전편에서 보여준 가족애는 도리가 주인공이 되면서 장애에 대한 이야기로 보다 구체화됐다.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다양한 캐릭터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동정이 아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침내 자신을 긍정하고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도리의 여정은 오락으로서 무척 재미있는 동시에 교육적이기까지 하다.

[로렐] 보세
줄리안 무어, 엘렌 페이지, 마이클 섀넌, 스티브 카렐
최지은
: 보수적인 경찰 조직 안에서 오랫동안 클로짓 레즈비언으로아온 로렐(줄리안 무어)은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연인 스테이시(엘렌 페이지)가 유족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요청하지만 거부당한다. 에서 동성혼 법제화가 이루어지기 전, 견고한 편견 위의 제도와 맞서 싸운 개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인 성취를 향해 차분히 흘러간다. 좋은 의미로든 다소 아쉬운 면에서든 정의·평등·사랑에 대한 ‘교과서’ 같은 작품.

[봉이 김선달] 글쎄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고예린
: 조선 최고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과 그 일당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을 속여 넘기는 사기 행각은 유쾌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보원(고창석)과 윤보살(라미란)이 호흡을 맞추며 선사하는 웃음 포인트 역시 효과적으로 쾌활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대동강을 파는 작업에 들어서면 영화는 갑자기 권선징악과 복수를 이야기하며 방향을 전환한다. 무거워진 분위기만큼 전개가 느려지면서, 기대했던 유쾌함은 사라지고 지루해진 이야기만이 남는다.



목록

SPECIAL

image 부부의 세계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