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파란만장 황정음, 그녀는 바빴다

2015.10.16
MBC [그녀는 예뻤다]의 잡지사 인턴 김혜진(황정음)은 못하는 일이 없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온갖 잔심부름을 해치우고 중요한 약속에 늦은 상사를 노점상 오토바이에 태워 보내는 기지도 발휘한다. 부스스한 곱슬머리에 짙은 주근깨와 홍조로 뒤덮인 얼굴, 보잘것없는 스펙 때문에 무시당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활기차게 보여주며 사랑받는 이 캐릭터는 연기자 황정음의 지치지 않는 활동과도 궤를 같이한다.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2009년 MBC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주목받은 뒤 지금까지 아홉 편의 드라마와 두 편의 영화 주연을 맡았다. 모든 작품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트콤과 미니 시리즈, 장편 시대극을 넘나들고 ‘웰메이드’와 ‘막장’이 마구 뒤섞여 있는 이 커리어 안에서 황정음은 아무리 말이 안 되는 상황에도 몸을 던지며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의 ‘캔디’와 다르면서도 생활력 강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은 특히 드라마에서 황정음의 입지를 굳혔다. 가난할 때나 부유할 때나, 직업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예쁠 때나 안 예쁠 때나 항상 바쁘고 치열했던 황정음의 연기 역사를 정리했다.


글. 최지은
디자인. 정명희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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