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③ 울트론의 중2그램

2015.04.2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제목 그대로 슈퍼빌런 울트론의 이야기다. 지구 평화를 위해 설계된 인공지능인 울트론은 평화의 적으로 인류를 지목하고 말살하려 한다. 하지만 역시 비슷한 생각으로 인구 감축을 시도했던 [킹스맨]의 발렌타인이 유사 과학인 가이아 이론에 홀딱 빠졌던 것처럼, 울트론의 신념 역시 그 공고함에 비해선 그 기반이 얄팍하다. 지구는 소중해, 인간은 나빠, 인간을 없애자, 수준의 논리 체계는 인류 문명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기보다는 차라리 중2병 소년의 허세에 가깝다. 안정에 접어든 세상에 신은 돌팔매질을 한다는 식의 대사 역시 과거 싸이월드 ‘간지 멘트’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그의 ‘허세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그의 신념과 철학이 SNS와 결합할 때 어떤 참사가 벌어질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역시 무적이 되려면, 부끄러움부터 없어야 한다.


글. 위근우
디자인. 정명희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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