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①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의 한 달

2014.09.26
한 달 만이었다. 데뷔 앨범 <2014 S/S>로 각종 국내 음원 차트와 오리콘 차트, 음악 방송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일본 투어를 시작했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득 찬 스케줄을 소화하기까지 말이다.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과 Mnet < WIN >에서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연습생들끼리의 경쟁을 통해 데뷔를 확정 짓고 첫 앨범을 준비하기까지, 데뷔를 위해 오랜 시간을 들였던 위너가 데뷔 후 지난 한 달간에 대해 말했다.


앨범이 발매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공허해’나 ‘컬러링’의 반응은 여전히 좋다. 특히 ‘공허해’의 도입부에서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맡아서 더 뿌듯할 거 같다.
송민호
: 인트로가 굉장히 중요한데, 사실 그거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다. 다행히 나쁜 평가를 받는 거 같지는 않다. (남)태현이도 내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잡아줄 때나 집중시킬 때 좋다고 해줬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굉장히 뿌듯하다.

래퍼지만 보컬리스트로서의 목소리도 부각됐는데.
송민호
: 예전에는 내 목소리를 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 일부러 엄청 소리 크게 지르면서 랩하고, 벽돌 씹어 먹는 듯한 목소리를 내고는 했었다. 아마 지금 내 목소리가 그때의 영향을 받은 거 같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한테 편한 게 최고더라. 제이 지처럼 해외의 유명한 뮤지션들도 다 자기 편한 목소리로 노래하거든. 나도 그냥 내가 편하게 뱉는 게 제일 매력적이라는 걸 느꼈다.

이번 앨범에 솔로곡 ‘걔 세’가 실렸고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공허해’에서와는 상반된 모습이 드러났다.
송민호
: 확실히 위너로 노래를 부를 때와 힙합을 할 때의 자아가 다르다. ‘걔 세’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에는 시종일관 세게 나간다. 표정이나 뮤직비디오의 센 느낌이 계속 유지되도록 일부러 신경을 썼는데, 내가 엄청 이랬다고 자랑하기보다는 ‘좀 잘 나왔네’, ‘편집이 되게 잘 됐다’ 정도만 생각했다.

그러면 위너로서 이번 타이틀곡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게 우리 팀이구나’ 싶은 순간이 있었나.
송민호
: 기본적으로 안무나 퍼포먼스는 (이)승훈이 형이 전담을 하기 때문에 형을 믿고 따른다. 하지만 당연히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파트에서 이런 걸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잘 조절했다. 연습생 시절에 자기 생각을 무작정 표현하지 않거나, 반대로 나 이렇게 할 거라고 우기면 분명히 마찰이 생긴다는 걸 알았거든. ‘공허해’를 준비할 때는 승훈이 형한테 일단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데뷔 후에는 팀에 일어나는 일들을 멤버들 안에서 다 해결해야 하지 않나. 그런 점은 연습생일 때와 다를 것 같다.
송민호
: 맞다. 늘 멤버들을 보고 지내니까 지겹다. (웃음) 이건 농담이고 (웃음)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새롭게 알게 되는 게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다섯 명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일을 겪고 그렇게 활동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렇겠지. 그래서 좀 더 서로를 배려하고 밀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던가.
송민호
: 이제 그런 걸 차츰차츰 알아가는 시기인 것 같다. 구체적으로 생각은 못 했지만 누가 힘들 때 끌어주고 고민을 들어줘야 할 것 같은? 그런 점을 좀 신경 쓰고 있다.

그 고민을 하면서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나.
송민호
: 좋은 점도 발견한 거 같은데 안 좋은 점이 더 많이 떠오른다. 음악을 할 때는 좀 다르지만 원래 평소에는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다. 근데 아무래도 스케줄이 많아서 시간이 없다 보니 최근 들어 예민해질 때가 많았다. 원래는 멤버들이 처져 있을 때 일부러 더 밝게 행동하려고 하거든. 혼자 성대모사도 하고. 근데 그러지 못할 때 신경이 날카로워진 내 모습을 보면 좀 낯설다.

그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결하나.
송민호
: 태현이는 내 성격이 굉장히 부럽다고 하더라.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잘 친해지고 에너지가 밝은 편이니까. 근데 또 밝지 않아도 될 때 밝다고 하기도 하고. (웃음) 하지만 나도 당연히 우울할 때가 있다. 그래도 밖에 나왔을 때는 최대한 떨쳐내고 잊어버리려 한다. 계속 처져 있다면 나나 팀에게 모두 마이너스이지 않나. 그래서 일부러 더 말도 안 되는 거 던지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여전히 밝긴 밝은 것 같다. (웃음)

위너 멤버들이나 빅뱅, 2NE1에게 가끔 개그를 시도하지만 100% 성공하지는 않던데 (웃음) 팀 내에서 개그감이 부러운 멤버가 있나.
송민호
: (김)진우 형이 진짜 타고 났다. 난 이때는 이런 개그를 해야겠다 굉장히 고민하거든. 근데 예상보다 별로일 때가 많다. 반면 진우 형은 그냥 하나를 던지면 다들 갑자기 크게 웃는다. 아무래도 개그보다는 내 애교가 더 잘 먹히는 거 같다. (웃음) 애교를 부릴 때 (강)승윤이는 보통 같이 해주고, 태현이랑 진우 형은 세상에서 제일 크게 웃어주고, 승훈이 형은 칭찬해주거든. 앞으로 더 노력해야지.

위너로서도, 송민호 개인으로서도 이제 목표를 이루기 시작한 단계다. 최종 목표가 있다면 뭘까.
송민호
: 세계 정복. 나사와의 계약. 우리 은하 횡단. (웃음) 아, 농담 같지만 원래 그림 그릴 때도 난 초현실주의를 선호한다. 예상하지 못하는 매력이 있지 않나.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가 이상해 보여도 앞으로 늘 나 자신을 다잡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우리 팀처럼 음악방송이나 콘서트 등 모든 걸 다 섭취하기 시작한 단계에서도 그런 큰 꿈이 필요하지 않을까.


오늘 목소리가 조금 잠긴 것 같다.
남태현
: 원래 환절기 때마다 비염이 잘 생긴다. 비염 말고도 사실 향수병도 자주 생기는데, 계절이 바뀔 때마다 특유의 냄새가 나서 그런 거 같다. 그럼 그 냄새를 맡았던 때가 떠오르고 굉장히 감성적으로 변한다. 또 한 번 감성적으로 되면 그 감정에 푹 빠지고. 요즘에는 그렇게 옛날 생각도 많이 나더라.

데뷔 전 시절이 생각나는 건가.
남태현
: 그렇다. 물론 과거를 생각한다고 해서 지금 생활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득 지나가는 버스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언제부터인가 매니저 형들과 차를 타고 체계적으로 이동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아, 내가 옛날에 저 삼백몇 번 버스를 타고 다녔고 어디에서 환승도 했었는데’ 이런 생각이 소소하게 나는 거다. 이런 추억에 굉장히 취약하다. 평소에 나에 대해 생각이 많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음악 외에 미술로도 자신을 많이 표현하던데, 그렇게 감성적일 때 작업을 하게 되는 건가.
남태현
: 그런 편이다. 솔직히 음악을 만들 때보다 붓을 들었을 때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음악을 만들 때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어느 정도 생기는데 그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그림으로 푼다. 그림은 아무 생각 없이 내 마음대로 이끌어갈 수 있으니까.

생각이 많고 과묵한 스타일이라 팀 내에서 ‘위엄 있는 막내’로 불리는 것 같다. (웃음)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남태현
: 위엄보다는 기댈 수 있는 막내였으면 좋겠다. 나도 형들에게 의지하는 게 많거든. 내가 성격 기복도 심하고 처음 본 사람들은 날 어려워하기도 한다. 근데 멤버들의 밝고 착한 모습이 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워진다. 나한테는 정말 필요한 형들이다.

연습생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지만, 데뷔 후 한 달 동안 함께하면서 멤버들의 새로운 점을 알게 된 게 있나.
남태현
: 멤버들이 본인한테 실망하면 급격히 다운된다는 점? 그래서 서로 그런 걸 맞춰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네이버 스타캐스트 토크쇼가 굉장히 좋았고 뿌듯했던 게, 서로서로 리액션을 잘해줬고 팀워크가 더 좋아진 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승훈이 형이 ‘공허해’ 안무를 짠 걸 보고도 굉장히 흡족했다. 위너는 멤버들의 개성이 다 강한데, 일부러 뭘 보여주려고 하는 것보다 절제된 움직임 속에 멋이 있는 그룹이라 생각한다. ‘공허해’ 안무가 그 느낌을 굉장히 잘 살린 것 같다. 손끝으로 디테일을 표현하는 안무도 좋았고. 이렇게 점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있다. 각자의 능력에 맞게 권한을 주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면 그만큼 믿고 그 사람에게 더 배우려고 하고. 어떻게 보면 위너는 민주적인 팀이다. (웃음)

팬들은 고양이나 과묵한 막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멤버들이나 주변을 많이 관찰하는 것 같다.
남태현
: 요즘따라 나한테 MC 기질이 있다는 걸 느낀다. (웃음) 회사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리고 원래 자기 세계가 강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요새는 좀 다운됐을 때 금방 회복하는 노하우도 생겼다. 원래 마음을 확 여는 걸 힘들어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데, 최근에는 표현하고 싶을 때가 많다.

변한 자신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남태현
: 신기하다. 사실 학생 때는 내가 굉장히 성숙하고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정말 난 내 또래와 마인드부터 달라’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성인이 되고 YG에 들어오면서 난 또래보다 훨씬 어리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여러 분야에 몰랐던 사람들도 많고. YG와 위너에 들어와 시야 자체가 넓어졌다.

그만큼 팀이 소중할 것 같은데, 어떻게 자기 세계를 지키면서 팀워크를 다져가고 싶나.
남태현
: 우연히 그런 글을 봤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그 글귀에 공감이 굉장히 많이 되더라. 내가 정말 멤버들 없이 이렇게 좋은 날을 보낼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팀이 정말 소중해진다. 난 멀리 가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말을 기억할 거다.

얼마큼 멀리 가고 싶은 건가.
남태현
: 확실하지는 않다.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 건 감사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닌 거다. 그냥 다이너마이트 심지에 불을 붙였고 스파크가 튄 정도가 아닐까. 얼마 전에 빅뱅의 TOP 형도 긴장 풀지 못하게 다잡아 주셨다.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우리가 앞으로 할 것에 비하면 지금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냥 얘네 시작이 좋구나, 이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다.

팀으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꿈이 있나.
남태현
: 비틀즈라는 팀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구가 만들어진 이후 쭉 역사가 진행되다가 중간에 점을 크게 찍지 않았나. 위너도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다. 그냥 인기 많고 잘생긴 정도가 아니라 위너 음악은 정말 좋다, 위너는 정말 아티스트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하고 싶다.


오늘 사진 촬영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 찍으면서 굉장히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하던데.
김진
: 어제 인터넷 생방송 찍고 스케줄이 더 있어서 잠을 많이 못 잤다. 그러다 보니 사진에 신경이 좀 쓰였고 잘 나올 때까지 다시 찍어보고 싶기도 했던 것 같다.

일본 활동을 병행하느라, 공연이 아닌 기회로 팬들을 만나는 게 반가웠을 것 같다.
김진우
: 인터넷으로 막 실시간 반응이 올라오니까 신기하더라. (웃음) 평소에는 인터넷 반응을 잘 안 보는 편이거든. 그냥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정도? 그런 사소한 것에서 ‘아, 우리가 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이런 걸 느낀다.

막상 데뷔를 하니 빡빡한 스케줄이 계속되고 있어 힘들지는 않나.
김진우
: 그래서 가끔씩 멤버들끼리 텐션을 올리려고 노력한다. 기본적으로는 (송)민호가 워낙 분위기 메이커로서 잘해주고 있다. 나도 웃기려고 하진 않았는데 그냥 몇 마디 하면 의외로 멤버들이 빵빵 터질 때가 있어서 좀 신기하기는 하지만. (웃음) 나는 일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멤버들을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내가 멤버들과 나이 차이가 있어서, 무서운 스타일이었다면 멤버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했을 텐데 편안한 형이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애들이 가끔 짓궂게 장난칠 때는 있지만, 그런 것도 다 좋다. 특히 승훈이 같은 경우 기분 좋게 짓궂은 장난을 쳐서 재미있다.

데뷔 전과 달리 이제 초조함이나 긴장은 많이 줄어들었나.
김진우
: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예전에는 연습생이 한 명만 나가도 되게 많이 울었다. 근데 누가 나가면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이런 방식이 반복되다 보니까 이젠 울지 않는다. ‘그냥 또 나갔구나’ 정도다. (웃음) 조금씩 무뎌지는 거 같다.

무대나 다소 진지한 상황에서도 그런 여유가 느껴진다.
김진
: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늘 그걸 어떻게 풀지 생각했는데 무대 전에 정말 무슨 방법을 써도 무조건 긴장이 되더라. 근데 빅뱅 선배님들 돔 투어나 2NE1 선배님들 콘서트에 서면서 알게 됐다. 난 무대에 올라 노래랑 춤을 하다 보면 긴장이 저절로 풀리는 스타일이라는 걸.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부담을 좀 놨다.

음악방송 1위나 오리콘 차트 2위라는 성과로도 자신감이 생겼나.
김진우
: 그런 면에서는 여전히 불안하다. 우리가 데뷔하자마자 음악방송이나 음원 차트 1위를 되게 빨리 한 편이지만, 아직 신인이다. 이번에 거둔 성과가 좋지만 뭐라 해야 할까, 다음에 나왔을 때 이런 반응이 계속될까? 확답은 아무도 못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늘 그런 긴장은 하게 된다.

그런 불안함은 어떻게 해결하나.
김진우
: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혼자 틀어박혀 있게 되는 것 같다. 막 다운되니까. 안 그래도 그런 점 때문에 멤버들한테 미안하다. 평소에는 마음 넓은 형이지만 (웃음) 사소한 걸로 예민해져서 별거 아닌 일에 화낸 적이 있다. 연습생 때도 좀 그러기는 했지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스스로에게 엄격해서 그런 걸까.
김진우
: 그렇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때 스트레스가 크다. 완벽주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더 그럴 것 같은데,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뭘까.
김진우
: 일단 우린 애기니까 정말 이루고 싶은 게 많은데, 그중 가장 절실한 건 위너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뭘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대표적인 색깔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거다. 한국에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은 거지. 엄청난 꿈이기는 하지만,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쉼 없이 달려온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김진우
: 일단 끝까지 잘 살아남아 줘서 그게 제일 고맙고, 잠을 많이 안 자줘서 또 고맙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거거든. 마지막으로, 24살인데 폭삭 늙지 않고 자라줬다는 점이 (웃음) 가장 고마운 것 같다.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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