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김지영│② 김지영’s story

2014.01.10

① 다섯 살의 선택
② 김지영’s story


김지영. 2005년 7월 8일에 태어났어요. 한자 같은 건 잘 모르는데 엄마 말씀이 지혜 지(智), 영리할 영(怜)을 쓴대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고요. 한 살 차이나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언니랑 저랑 둘 다 기분이 좋아야만 안 싸우고 친하게 지낼 수 있어요. 언니는 제가 힘이 너무 세서 조금만 때려도 멍이 든다고 하는데 꾀병 같아요. 제가 출연하는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는 10시 쯤 시작하는데 전 9시에 자기 때문에 재방송으로 봐야 해요. 카메라에 예쁘게 보이는 방법은 모르지만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국어 과목을 제일 좋아해요. 국어 작품들은 항상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야 되는데, 그게 대본 같기도 하고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하는 <세결여>의 슬기와 저의 공통점이 있다면 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걸리버 여행기>나 <돈키호테> 같은 거 읽었어요. 너무 짧은 건 싫고 중간으로 긴 거 읽어요. 근데 재밌어 보이는 책들은 다 글씨가 너무 많아요. 소녀시대 언니들 좋아해서 차로 이동할 때 노래를 듣는데 제목은 잘 몰라요. 친구들이랑은 쎄쎄쎄 하면서 놀고 키즈 카페도 가요. 친구들은 제가 TV에 나오는 걸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몇몇 애들은 약간 티내면서 질투하기도 해요. 저도 알지만 그것 때문에 속상하지는 않아요. 놀고 싶은데 촬영을 가야할 때는 ‘나는 지금 친구들하고 놀고 있다’고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요. 촬영을 할 때는 그게 다 깨져버리지만요. 스케줄이 늦게 나와서 현장 학습을 못갈 때는 속상해요. 저는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하는데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하는 거죠. <세결여>에서 새엄마(손여은)의 구박을 받는 씬을 연기하는 걸 보고 엄마가 우시더라고요. 대본 리딩보다 더 무섭게 하시긴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잘해주세요. 스티커 같은 것도 많이 주시고요. 맛있는 거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엄마한테 뭐 해달라고 한 적도 있긴 한데 보통 그냥 주는 대로 먹어요.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같은 걸 해주실 때는 밥을 두 그릇씩 먹어요. 피자, 햄버거는 맛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림을 되게 못 그리는데 언니는 잘 그려요. <세결여>에서 슬기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있으면 언니가 대신 그려주거든요. 제가 “이렇게 그려주면 안 될까”라고 얘기를 하면 “아우 야 그럴 거면 네가 그려!” 이래요. 어른이 되면 제가 그림을 꼭 잘 그려서 언니한테 갖다 줄 거예요. 대본을 읽으면 슬기는 적은 나이인데 속이 깊은 아이 같아요. 엄마 아빠가 이혼을 했으니까 마음으로는 속상한데 겉으로는 표를 안 내거든요. 저도 엄마가 힘든 게 싫어서 조금은 철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한테 궁금한 걸 물어보기만 했는데 가끔 엄마가 웃음 참으면서 가르쳐 줘요. 김용림 선생님이 중요한 장면은 저한테 직접 지도해 주시기도 해요. 안 무서우세요. 겸손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겸손하지 않으면 잘 안 될 것 같아요. 처음에 제가 TV에 나왔을 때 ‘난 여기에 있는데 어떻게 쟤가 저기에 있지?’ 이런 생각에 신기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연기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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