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2>│④ 이상민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겠다”

2013.12.06
철학자이자 평화주의자인 버트런드 러셀이 말했다. “전쟁은 누가 옳으냐를 가리는 게 아니라 누가 남느냐를 가린다”고. 그런 점에서 게임을 통해 13인의 출연자로 하여금 전략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연합과 배신까지 불사하며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했던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은 전쟁 그 자체였다. 오는 7일, 잔인하기도 했지만 게임을 풀어가는 재미와 함께 승부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단면도 보여줬기에 의미 있었던 그 전쟁이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고 탈락면제권이 도입되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지니어스 2>)의 총 13명 출연자 중 스케줄상 여건이 되지 않았던 은지원을 제외한 12명을 첫 녹화가 시작되기 전 세 팀으로 나눠 만났다. 전 국회의원 유정현과 전 시즌의 3등 이상민, 전교 회장 출신인 레인보우의 재경, 퀴즈쇼 우승자 경력을 가진 임윤선 변호사는 첫 녹화 전부터 상금과 연합을 둘러싼 정치적인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① 노홍철부터 이은결까지, 그들의 전략
② 노홍철 “진하게 발광하다 끝내려고 한다”
③ 임요환 “홍진호가 우승을 한다? 이건 잘못된 거다”
④ 이상민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겠다”

 

임윤선, 이상민, 유정현, 재경. (왼쪽부터)
  
지난 시즌 3등부터 변호사, 전 국회의원, 아이돌까지 출연자들의 활동 분야가 다양하다. 다들 어떻게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나.
재경
: 매니저 오빠가 “tvN 예능을 하나 할 건데 14주 고정”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날 뭘 믿고 14주씩이나 써주실지 의아했는데, 미팅을 해보니 내가 살아남아야 14주 출연이 가능한 거더라. 긴 고정이라 설렜는데 처참해져 돌아올 것 같아 걱정이다.
이상민: 전 시즌에서 아쉬웠던 게 있기도 했고, 하고 싶다고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제안받았을 때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예전에는 걱정을 안 하고 나름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분들이 나오는지 듣고 사전 인터뷰도 하면서 더 이상 다음 시즌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정도의 분들만 모아온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유정현 전 의원은 쉽게 출연에 응한 편인가.
유정현
: 할까 말까의 고민은 없었다. 일단 (김)구라한테 지난 시즌에서 이준석 씨가 1회전에서 떨어졌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더니, 다른 건 없고 한 사람한테만 잘 보이면 최소 반 정도까지는 간다고 하더라. 지금 같이 인터뷰를 하고 있어서 그게 누구인지는 말 못 하겠지만 그 조언을 기억하고 있다. (웃음) 그리고 이준석 씨는 첫 회에 떨어져도 임팩트가 있어서 괜찮았지만 난 그 정도가 안 되니 어떻게든 버티라고 하더라. 아마 내가 최고령 출연자일 텐데 같이 잘해보고 싶다. 두 번째는 누굴까?
이상민: 제가 아닐까요.
임윤선: 제가 세 번째고.

임윤선 변호사는 이미 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서 7연승을 하고 최고 상금을 받았다.
임윤선
: 아마 그 프로그램을 챙겨 본 마니아들이 제작진에게 추천을 한 것 같다. 이전에는 거의 예능을 안 하고 시사 프로그램이나 교양만 계속 진행해오지 않았나. 근데 이왕 예능을 한번 한다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내 모습도 보여주며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게 좋겠다 싶어서 나오게 됐다.

이상민 씨 외에 다른 분들은 전 시즌을 다 봤나. 복습도 필요했을 텐데.
임윤선
: 딱 4회까지만 봤는데 1, 2, 3회까지는 이상민 씨를 주목하지 않았었다.
이상민: 사람을 뭘로 보시고. (웃음)
임윤선: 그러다 4회를 보는 순간 내가 매달려야 할 곳은 저기구나, 거목이란 생각을 했다. (웃음) 아까 분장실에서도 앉아서 이상민 씨를 기다렸다.
이상민: 시즌 1 때는 운도 좋았다. 난 항상 혼란 속에서 해답을 찾는 편이다. 사람이 혼란에 빠지면 여러 가지 말들을 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힌트를 얻는다. 이번 시즌 게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성격을 잘 조절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유정현 형님이 가장 두렵다.
유정현: 에이, 평소에는 유해 보이지만 난 열 받으면 그냥 나가버린다. 웬만하면 흥분을 안 하긴 하지만, 한다 싶을 때는 참기 힘들다.
임윤선: 사전 인터뷰 할 때 PD님에게 유정현 씨 유하신 것 같다고 물었다가 사람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자기중심이 확실한 사람이란 게 눈빛에서 보이지 않느냐고 하더라.

벌써 경계가 시작된 것 같은데, 바둑기사나 수학 강사처럼 평소 그 분야에 관심이 없다면 잘 모를 분들이 많아서 출연진 사전 조사도 각자 했을 것 같다. 혹시 전 시즌에서 홍진호 씨가 이준석 씨를 잡은 것처럼, 빨리 떨어뜨려야겠다는 위기감을 주는 출연진이 누구인가.
임윤선
: (노)홍철이는 나를 예능에 데뷔하게 한 맞선남이긴 하지만,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서 빨리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웃음)
유정현: 그리고 일단 전 시즌에서 우승을 한 번 했는데 또 나온 사람은 너무한 거다. 모든 출연자를 긴장하게 만들지 않나. 첫 회부터 홍진호 씨를 떨어뜨리자.
이상민: 아마 시청자분들은 임요환 씨가 홍진호 씨를 요리하길 바라실 텐데, 홍진호 씨가 보통이 아니다. 나랑은 물론 생각하는 방향이 많이 다르다. 난 관찰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게임을 잘하는 편인데, 어쨌든 굉장히 똑똑한 친구라 불리한 상대인 것은 맞다.
유정현: 어수선할 때 빨리 정리해야 해.
임윤선: 정말 빠른 머리로 정말 신뢰감 없는 말투로 풀어 가시더라. (웃음)

전 시즌 우승자가 다시 나오는 것은 18대 국회의원이 19대에 또 나오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웃음)
유정현
: 정치는 자격 요건만 갖추면 누구라도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방송 출연 기회는 늘 오는 게 아니지 않나. 청와대 신문고에 올릴 감이다.
임윤선: 근데 이상민 씨도 머리가 좋은 것 같다. 혼돈 속에서 정답을 찾는 건 법조인들도 잘 쓰는 거다. 상대편에서 온 적대적 증인을 대할 때는 일부러 질문을 막 하거든. 횡설수설하다 말이 꼬인다거나 모순이 발행하니까.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과 함께 출연하게 된 재경은 긴장되지 않나.
재경
: 정말 그렇다. 안 그래도 인생의 경험으로 보나, 걸어오신 길로 보나 이분들에 비하면 난 백지장인 거라 걱정이 태산이다.
유정현: 무조건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실력이 좋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인간적인 관계도 중요하다.

그 점에서 <지니어스 2>는 연합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꼭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을 생각해뒀을 것 같다.
유정현
: 고모와의 인연이 있을 테니 난 은지원 씨에게 잘 보이고 싶다. (웃음)
임윤선: 근데 5촌 고모인 건데 멀지 않을까? 의원님은 아버님의 사촌 누나가 누구신지 알고 있나.
유정현: 우리 아빠의 사촌 누나? 누굴까? (웃음) 그래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

이상민은 지난 시즌의 인피니트 성규처럼 인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상민
: 물론 그렇다. 내가 직접 물어볼 수 없는 해답을 전해줄 수 있는 분들 아니면 나랑 전혀 다른 해법을 가진 분들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일단 3회까지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관찰해야 한다. 성격도 보고. 평소엔 똑똑한데 막상 게임에 들어가면 게임을 푸는 게 약한 분들도 있고, 워낙 강해서 처음부터 경계되는 분들도 있어서 첫 회가 중요할 것 같다.

 

데스매치처럼 막다른 상황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
임윤선
: 홍진호 씨가 경험도 많아서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상민: 그 말이 맞는 게, 역시 게이머라 집중력 하나는 대단하더라. 데스매치가 방송으로 볼 때는 10분 정도지만 촬영을 오래 할 때는 3시간 넘게 한다.
임윤선: 그럼 이다혜 기사님은 당해낼 사람이 없겠다.
이상민: 데스매치에서는 어떤 게임이 올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집중력 차이가 극명하게 보인다. 무조건 집중력 강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우승 후보로 딱 떠오르는 사람도 있나.
임윤선
: 이상민 씨나 홍진호 씨가 유력할 것 같다.
이상민: 여자분들이 유리할 수도 있다. 나도 지난 시즌에서 김경란 씨랑 데스매치에서 ‘같은 그림 찾기’ 게임을 할 때 너무 힘들었다. 기억력 게임이었는데 난 담배나 술도 많이 해서 기억력에서 막히더라. (웃음)
유정현: 원래 기억력으로는 여자를 이길 수가 없다.

재경은 출연진 중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해서 기억력 싸움할 때는 더 유리할 것 같은데.
재경
: 그랬으면 좋겠다. ‘같은 그림 찾기’ 게임 보고 관련 앱을 다운받았었다.
유정현: 딸과 그 게임 하는데 매번 진다.
이상민: 어떤 게임이든 필승법은 있는데 시즌 1 때는 내가 실수를 했다. 기억력으로 김경란 씨를 못 이길 것 같으면 김경란 씨가 오픈한 것만 똑같이 해도 나로 인한 다른 그림은 못 보니까 세 칸은 이기고 들어가는 거거든. 근데 그게 너무 얍삽해 보여서 안 썼다.
유정현: 오늘 밤에 딸이랑 할 때 그렇게 해서 이겨야겠다. (웃음)
재경: 어떻게 게임을 보면서 바로 필승법을 떠올릴까? 그게 제일 신기했다.
이상민: 나랑 맞는 게임은 보면 바로 아는데 어려운 건 진짜 막힌다.

평소에 게임을 자주 하나.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궁금하다.
임윤선
: 카드 관련 게임을 아예 안 한다. 룰도 모르고, 순서도 모른다.
재경: 나도 그런 편이다. ‘전략 윷놀이’ 게임도 보면서 원래 윷놀이 룰이 뭐더라? 이런 생각까지 했다. 너무 걱정이다.
유정현: 난 예전 국회의원 시절 때 윷놀이를 하기만 하면 개가 나와서 상대방 유권자가 ‘개돌이’라고도 놀렸다. 게임을 잘하진 않는데 즐기는 편인 것 같다. 술을 못 먹어서 골프나 탁구, 소소하게 내기하는 게임을 좋아한다. 자장면 내기 같은 것도 어차피 둘 중 한 명은 질 수 있는데 그게 나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상민: 평소 게임을 할 때도 노력해서 못 할 거 같은 건 포기하고, 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떻게든 터득하고 나름대로 치밀하게 계획을 짠다. 예를 들어 카지노에 가도 여러 게임 중에 내가 이길 수 있는 게임들만 한다. 먼저 제일 잘하는 룰렛을 하고, 더 큰 걸 노릴 수 있는 게임을 하다가, 그것도 안 되면 블랙잭을 하는 식으로 순서를 정하는 거다. 그런 게 아니면 안 한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당구 치면 늘 져서 매일 자장면 사고 게임비 냈더니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일인가 싶어서 그만뒀다. <지니어스 2>에도 결승까지 총 13가지 중 나한테 맞는 게임이 얼마나 나올지 그게 관건이다.

이번 시즌에서 최소한 올라가고 싶은 단계라든지 각자 목표는 어떻게 되나.
유정현
: 난 지난 시즌의 김구라만큼은 살아남고 싶다.
재경: 난 성규만큼은.
임윤선: 난 당연히 우승이다.
이상민: 난 오히려 딱 3등이 좋을 것 같다. <더 지니어스>는 불행한 게 3등이나 2등은 별 차이가 없다. 3등은 결승전까지 구경할 수 있는, 전 회 출연하게 되는 기회를 얻는 거지만 결승전에서도 떨어지면 생각보다 그 패배감이 크다더라. 지난 시즌에서도 난 후련했는데 김경란 씨가 많이 울었다. 우승할 자신이 없다면 결승전에 갈 필요 없이 3등이면 좋겠다. 홍진호 씨처럼 게임에 대한 분석이 강한 사람만 안 나오면 자신 있다. 일반인들은 막상 상금이 눈앞에 있으면 마음을 못 비워서 결승전에서 집중을 못 하는데 게이머들은 그런 게 없거든. 표정 하나 안 변한다.

만약 그래도 우승을 하게 된다면 상금은 어디에 쓰는 게 좋을 것 같나.
유정현
: 우리 네 명 중에 우승자가 나온다면 서로 나누는 건 어떤가. 내가 1등 할 가능성은 1/13이 아니라 1/26이 될까 말까인데, 네 분 중 한 분이 되는 건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내가 우승하면 상금의 50%를 내가 갖고 세 분에게 나머지 50%의 33%를 나눠줄 마음이 있는데 다들 생각이 있나. 괜찮다면 아예 미리 각서를 찍고 지장을 찍자. 구두계약으로는 실효성이 없다. (웃음)
이상민: 하긴, 그런 결정을 하려면 지금 하는 게 낫다. 나중에 약속만 하다 그게 쌓이면 액수가 불어나서 상금을 다 줘도 모자란다.
임윤선: 계파를 창당하시는 건가. (웃음) 연고가 없는 저 같은 사람과 이런 약속을 맺어주셔서 감사하다.
이상민: 만약 여기 있는 네 명이 마지막에 남는다면 약속하겠다. 일단 6, 7회 때까지 같이 협력할 수 있다면 좋겠다.
재경: 나도 그 약속에 걸 그룹과의 식사권까지 얹겠다.

이 약속이 기록으로 다 남을 거다. 정말 괜찮은가.
이상민
: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은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지난번 홍진호 씨한테도 우승하면 1000만 원만 제작진과 출연진을 위해 회식으로 써달라고 했고 흔쾌히 알겠다고 하더라. 근데 안 쓴 걸로 기억한다.
임윤선: 아마 상금 입금이 몇 달 후에 됐을 거다. 그때 출연자들을 다시 모으기도 힘들었을 거고.
이상민: 이번에는 그래도 소집해주길 바란다. 난 항상 상금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었던 게, 압류 들어온 게 있어서 상금마저 압류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농담이다. (웃음)
유정현: 상금도 그렇게 되나?
임윤선: 상금의 마지막 지급자인 게 확정되면 회사에 대해 상금지급청구권이란 재산을 갖게 되니까 가능하다.
이상민: 지난 시즌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랬다면 그날 채권자가 엄청 불안해했을 거다. 지금은 물론 잘 마무리돼 다들 편하게 보겠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에서는 네 분 중 한 분이라도 우승하면 초심을 잃지 말고 작은 선물이라도 주셨으면 좋겠다.

재경은 어떤가? 아무래도 20대라 세 명과 계획한 게 다를 것 같다.
재경
: 일단 학자금 대출을 먼저 청산하고 남은 학기 등록금까지 저금하고 싶다. 나머지는 별생각이 없다.
유정현: 소속사와 나눠야 하는지는 결정했나. 난 1등 할 가능성이 없지만 기분 좋게 방송하려면 상금은 내가 다 갖겠다고 사장님한테 말했더니 그러라고 하시더라.
재경: 난 안 했는데 (임윤선에게) 자문을 구해도 되나.
임윤선: 기본적으로 계약서에 있는 소득은 상금처럼 기타소득이 아니라 근로소득에 의한 것으로 해석이 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해석의 여지는 있다.

상금 협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라도 모두 치열하게 게임을 해야 할 텐데, 각자 결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유정현
: 최근 본 중국 고사성어에 ‘내가 세상을 저버릴지언정 다시는 세상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 않겠다’는 말이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을 하며 이런 마음까지 갖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초반에 떨어지면 배신감도 들 것 같지만 마음을 비우고 시작하겠다.
재경: 난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
이상민: 게임을 하다 보면 항상 교훈을 매주 얻어서 가게 되더라. 이번에도 좋은 분들을 통해 인생의 새로움을 느끼고 싶다.
임윤선: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한테 하나라도 뭘 배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또 다른 수업의 배움의 시간이라 생각하겠다.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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