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 ‘Incredible’

2013.08.22
[세 줄 요약]

CONCEPT
: 가볍고 밝은 느낌의 원색 의상
MUSIC: 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댄스곡
STAGE: 거의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춤과 노래

[고득점 집중 공략]
Colorful
: 음악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색색으로 꾸며진 하우스 파티를 비추는 ‘Incredible’ 뮤직비디오의 첫 장면은, 이 노래의 느낌을 한눈에 보여준다.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과 창을 뚫고 들어오는 쨍한 햇빛, 모두가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 요컨대 ‘Incredible’은 한여름의 들뜬 공기를 고스란히 이식한 곡이다. 김준수의 의상이 솔로 정규 1집 타이틀 ‘Tarantallegra’ 때와는 다르게 원색 위주로 바뀐 이유 역시 그 때문이다. 스스로 “꾸러기스러운 느낌을 주”려 했다고 말할 만큼 패턴이 들어간 빨간 재킷과 느슨하게 맨 타이, 반바지와 니삭스는 경쾌하며, 그의 모습은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으로 위화감 없이 섞여 들어간다. 변화는 2집 앨범 < INCREDIBLE >의 아트워크에서도 감지된다. 초록색과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이 어우러진 재킷은 블랙 컬러의 이미지가 지배적이었던 1집과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실제로 1집이 전반적으로 다소 어둡고 무거웠다면, 2집은 김준수가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담아낸 ‘이 노래 웃기지’를 포함해 비교적 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Tarantallegra’에서 ‘Incredible’로: ‘Incredible’은 쭉 달려나가는 노래다. 속력을 극단적으로 높여서 한 번에 터뜨리거나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비슷한 속력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힘 있고 시원한 무드를 연출한다. 김준수의 보컬과 퍼포먼스는 곡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상응한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멜로디와 어우러져 청량감을 주고, 퍼포먼스는 리듬을 타거나 디테일한 동작을 첨가하는 대신 크고 격렬하게 온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중간에 호응을 유도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숨 돌릴 틈이 거의 없음에도, 김준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 노래의 ‘달리는 느낌’을 훼손하지 않는 셈이다. 그래서 ‘Incredible’의 무대는 ‘Tarantallegra’와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 그의 가치를 증명한다. 김준수의 보컬은 드라마틱한 감정 고조 속에서만 돋보이는 것이 아니며, 퍼포먼스는 무겁고 강렬한 음악 속에서만 힘을 받는 것이 아니다. 바뀌는 콘셉트에 자신을 맞춘다기보다, 어떤 무대에서든 자신의 역량과 스타일을 유지해내는 힘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토록 온 힘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는 김준수의 메시지는 사실 언제나 단 하나다. “즐겨봐 음악에 취해 뭐 어때 망설이지 마 음악은 느끼는 거야”(‘Tarantallegra’) 그의 무대가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1점 더 올리기]
- 김준수가 가수 활동을 하면서 직접 겪은 일들로 가사를 쓴 ‘이 노래 웃기지’에는 소속사 스태프들의 피처링이 들어가 있다.
- ‘Incredible’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키스신은 페이크다. 김준수는 이 신에 대해 “단지 비즈니스 마인드로 찍었다. 입술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김준수의 풍치, 치킨 취향, 라면 끓이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ASK IN A BOX’ XIA 편을 참고하자.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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