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선암여고 탐정단
부모님들이라면 분명, 혀를 차며 볼 이야기다. 1년 뒤 유학을 가기로 한 우등생 안채율(진지희)은 전학 간 첫날부터 수상한 아이들과 얽힌다. 한 명은 말끝마다 ‘대원들’을 붙이고 한 명은 뭔가에 홀린 듯 미신을 읊어대 주변을 불안하게 만든다. 어른처럼 큰 키를 이용해 선생님 흉내를 내는 아이와, 예쁘게 웃다가도 자신을 흉보는 것 같으면 바로 정색하는 아이는 또 어떤가. 학교의 비공식 서클 선암여고 탐정단원들 윤미도(강민아), 김하재(이민지), 최성윤(스테파니 리), 이예희(혜리)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탐정 놀이를 한다며 몰려다닌다. 하지만 상극은 통하는 걸까. 처음에는 탐정단을 한심하게 여긴 채율은 자신의 팔을 물고 가버린 변태 ‘무는 남자’를 같이 잡자는 탐정단원들의 수사에 어느새 적극 동참하게 된다.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은 그렇게 자신과 전혀 다른 이들을 만나 변하는 줄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모범생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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