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51 2014 Jul 14 ~ 2014 Jul 18

Special: JTBC NEWS 사건 발생 91일째. 4월 16일 벌어진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흐른 시간이다. 많은 일이 벌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국민 모두 분노하고 슬퍼했으며, 각 지역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었고, 생존 학생과 부모의 치유 합숙이 진행되고, 선장 이 씨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에 대한 사법 처리 절차가 조금씩 진행됐으며,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 하지만 또한 많은 것이 잊히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관심은 6.4 지방선거에 집중됐고, 사람들의 비난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월드컵 대표팀을 향했으며, 지방자치단체 상당수는 분향소를 없앴다. 대통령의 요구대로 모두들 일상으로 무리 없이 복귀하고 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더는 세월호를 이야기하지 않는 사건 발생 91일째, JTBC 보도국은 여전히 팽목항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