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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아이즈(ize)
  • 입력 2017.08.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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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힙합

비와이는 Mnet [쇼 미 더 머니 5]에 힙합신의 가장 핫한 래퍼로 소개되며 등장했고, 압도적인 랩 실력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에는 여러 CF와 MBC [무한도전] 출연이 이어졌다. 랩을 잘하면 신에서 인정받고, [쇼 미 더 머니]에서 다른 래퍼들과 경쟁해 스타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와이는 이 매혹적인 성공서사의 상징이자, 2016년의 힙합이 무엇이었는지 보여준다. 힙합은 음원차트 꼭대기에 서고, 래퍼들은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다른 준비물은 필요 없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랩을 하면 된다. Mnet은 [쇼 미 더 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에 이어 고등학생 래퍼들이 경쟁하는 [고등래퍼]를 편성할 예정이고, 그 어느 래퍼들보다도 인지도가 높을 김동현은 래퍼가 되고 싶다며 MC 그리로 활동한다. 10대가 힙합 스타일의 옷을 입고 교실에서 랩을 쓰고, 그들 중 누군가는 사운드클라우드에 믹스테잎을 올리며 [쇼 미 더 머니] 지원서를 쓴다. 자신이 비와이처럼 되는 순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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