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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아이즈(ize)
  • 입력 2017.02.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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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여섯이서 강한 쪽이 강한 거야.” 이것은 일본 배구 만화/애니메이션 [하이큐!!]의 주제처럼 보인다. [하이큐!!]에서 배구는 혼자 잘해서, 개인의 재능이 뛰어나서 이기는 게 아니다. “재능은 피워내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이고, 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을 때 진정으로 강해진다. 세터 카게야마 토비오(이하 카게야마)는 볼에 대한 센스와 서브, 뛰어난 두뇌 플레이 등을 지닌 압도적인 천재지만 자기중심적인 배구를 해왔다. 그러나 뛰어난 운동신경과 스피드, 체력 그리고 작은 신장을 커버하는 엄청난 점프력을 가진 히나타 쇼요(이하 히나타)를 비롯한 카라스노 고등학교 배구부원들을 만나면서 차츰 타인과의 협력을 배운다. 그들과 대결하는 상대 역시 배구를 통해 차츰 성장해나간다. “여섯이서 강한 쪽이 강한 거야”라는 말부터가 카게야마와 히나타가 상대한 아오바죠사이 고등학교의 오이카와 토오루(이하 오이카와)가 천재에 대한 열등감을 털어버리며 외친 것이다. [하이큐!!]에는 내가 다가갈 수 없는 저 멀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한 번의 토스, 한 번의 리시브에 모든 것을 걸고 동료를 믿고 몸을 달려드는 무모함이 있다. 그들에게 실패는 끝이 아니라 “한 번 더”를 외치며 성장해나가는 발판이다. 이들의 배구 코트에 악인은 없고, 1승도 못 해본 팀이라도 그들만의 배구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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