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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3’, 만족스러운 마무리

2019.01.31
‘뺑반’ 보세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서지연
: 경찰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은 상사 윤지현(염정아)과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수사하다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재철이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 된 시연은 만삭의 리더 우선영(전혜진)과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와 함께 재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꽤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매력 있는 캐릭터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특히 공효진, 염정아, 전혜진 세 배우가 연기하는 여성 경찰 캐릭터들은 이들이 영화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 그러나 주인공이 각성하는 과정을 포함해 스토리는 다소 뻔한 편이고 자동차를 이용한 액션 장면도 생각보다 약하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아쉽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하기엔 나쁘지 않다.

드래곤 길들이기 3 보세
제이 바루첼,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블란쳇, 키트 해링턴, F.머레이 아브라함
김리은
: 아버지의 죽음 이후 바이킹 족장이 된 히컵(제이 바루첼)은 버크 섬을 인간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사회로 이끈다. 악명이 높은 드래곤 헌터 그리멜(F.머레이 아브라함)이 버크 섬을 위협하면서 바이킹들은 숨겨진 드래곤들의 파라다이스 ‘히든 월드’를 찾아 떠나고, 히컵은 반려 드래곤 투슬리스가 새로 나타난 드래곤 ‘라이트 퓨어리’와 사랑에 빠지자 내적 갈등을 겪는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독립적인 영화로서는 특별히 참신한 전개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전작 1, 2편에 이어지는 히컵과 투슬리스의 성장을 개연성있게 그려내며 충분한 감동을 준다. 4DX로 관람하면 화면 속 드래곤들의 생동감과 비행의 스릴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오랫동안 히컵과 투슬리스를 기다려왔던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마무리가 될 듯.

‘이월’ 글쎄
조민경, 김성령, 이주원
dcdc
: 고시생 민경(조민경)은 집세를 내지 못해 집을 나오게 된다. 민경은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여진(김성령)이 요양을 하고 있는 시골집이나 어린 아들과 둘이 사는 진규(이주원)의 집 그리고 컨테이너 등을 전전하며 발붙이고 살 곳을 찾지만 다양한 이유로 이 장소들을 떠나게 된다. 또 하나 가난한 여성을 주연으로 삼고는 반복적으로 고난을 내리는 작품이 나왔다. 인물의 고민이나 갈등이 발전하지 않고 재난과도 같은 사건들의 연속으로만 이야기가 이어진다. 추운 겨울, 새벽이 되어 차가 끊긴 나머지 갈 곳이 없는 사람들끼리 모인 술집처럼 먹먹한 영화다. 이런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갑게 볼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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