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코코’, 음악과 삶과 멕시코

2018.01.11
‘코코’ 보세

안소니 곤잘레스, 벤자민 브렛,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알라나 우바치
서지연
: 뮤지션을 꿈꾸는 미구엘(안소니 곤잘레스)은 에르네스토(벤자민 브렛)의 기타에 손을 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헥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와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멕시코 전통 문화인 ‘죽은 자들의 날’에서 영감을 얻은 애니메이션으로,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는 보편적인 그리움의 정서를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가족과 꿈의 대립 속에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서사 위에서 멕시코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문양, 발랄한 캐릭터들과 노래가 펼쳐진다. 특히 후반부의 클라이맥스가 인상적이다. 

'다운사이징' 보세
맷 데이먼, 크리스틴 위그, 크리스토프 왈츠, 홍 차우
박희아
: 폴(맷 데이먼)은 아내와 함께 인구과잉으로 인한 각종 기후 문제와 환경오염의 해결책으로 개발된 다운사이징(인간의 몸을 축소시키는) 시술을 받기로 한다. 전세계가 겪는 온갖 문제를 담고 있지만, 돌려 말하는 법 없이 매우 유쾌하고 직설적이라 이해하기 쉽다. 기술만능주의의 끝을 예측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보여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전세계 인류를 포괄하는 과정에서 여러 영화에서 변주한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미국인의 시각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방식도 다소 안일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염두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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