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쥬만지: 새로운 세계’, 옛 게임의 새로운 매력

2018.01.04
아오오니’ 마세

히카사 요코, 키타무라 에리, 오오사카 료타
dcdc
: 동인 호러 게임 ‘아오오니’의 3D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골 고등학교의 민속학 연구부 부원들은 지역에 전해지는 도라지 괴물에 대한 민담이 게임 ‘아오오니’와 유사하며 제작자가 자신들이 사는 마을 출신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제작자와 만날 계획을 짠다. 그러나 게임 제작자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이 들려온다. 호러라는 장르와 저예산 3D 애니메이션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그 이상은 없다. 상영 시간의 절반이 넘도록 묘사되는 인물 간의 중요하지 않은 실랑이는 긴장감을 무너뜨리고, 공포를 조성하는 요소들 역시 기괴하기는 해도 무섭지는 않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보세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카렌 길런, 닉 조나스
박희아
: 학교를 청소하다 우연히 낡은 ‘쥬만지’ 게임을 발견한 네 명의 청소년들은 순식간에 화면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원작에 비해 동물들이 화려하게 노니는 정글의 느낌이 덜 살아있고, 캐릭터들도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 가까워진 듯 아쉬움이 남지만 뻔한 스토리라인을 재치있게 살리는 배우들의 호연과 서서히 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대사가 여운을 남긴다. 특히 거대한 체구로 귀여운 대사를 능청맞게 소화하는 드웨인 존슨과 열혈 코미디언에 가까운 잭 블랙은 매력적이다.

‘굿타임’보세
로버트 패틴슨, 베니 사프디
이지혜
: 제목은 ‘굿타임’이지만,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 닉(베니 사프디)과 그의 형 코니(로버트 팬틴슨)는 전혀 즐겁지 않은 하루를 보낸다. 형제는 집을 떠나기 위해 은행을 털고 도주했지만 계획은 엉망이 되고, 코니는 홀로 잡힌 동생의 보석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운수 나쁜 날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강렬한 음악과 연출이 영화를 긴장감있게 연출하고,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도 훌륭하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피해자가 누구인가를 통해 나름의 메시지도 준다. 다만 코니의 범죄 행각이 옹호 받을 수 있는 것인가는 생각해볼 부분.



목록

SPECIAL

image 박보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