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스타워즈’

2017.12.14
‘강철비’ 보세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dcdc
: 대한민국의 대선이 끝나고 정권이 이양되기 직전, 북한에서 쿠테타가 벌어지고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중태에 빠진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몸을 숨긴다.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는 사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엄철우를 만나 핵전쟁을 막기 위해 협력한다. 영화의 초반은 블록버스터에 흔히 뒤따르는 촐싹맞은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기대치를 낮추지만, 중반 부터는 호모소셜한 상황에서만 가능한 감정선을 통해 한국영화 속 브로맨스의 공식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정우성의 액션은 화려하고, 곽도원의 옷 입혀주고 이불 덮어주고 노래 불러주고 춤까지 춰주는 스윗함도 그에 못지 않게 빛난다.

‘튤립 피버’ 글쎄
알리시아 비칸데르, 데인 드한, 크리스토프 왈츠, 주디 덴치
서지연
: 고아 소피아(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나이 많은 거상 코르넬리스(크리스토프 왈츠)와의 결혼을 통해 사랑은 없지만 안정된 삶을 누린다. 하지만 부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찾아온 화가 얀(데인 드한)과 사랑에 빠지면서 파국이 시작된다.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당시 투기에 가까웠던 튤립경매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오히려 로맨스는 힘을 잃고, 결말은 다소 뜬금없어 보인다. 서양의 고전 복식을 좋아한다면 눈을 즐겁게 할 작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보세
캐리 피셔, 데이지 리들리, 마크 해밀, 아담 드라이버
이지혜
: 레이(데이지 리들리)는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를 찾아가 포스에 대해 배우고, 그 과정에서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의 포스와 연결되면서 그가 ‘다크 사이드’로 빠진 이유를 알게 된다. 과거의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있는 동시에 남성들이 영웅심리에 빠져 멍청한 짓을 할 때마다 레아 장군(캐리 피셔)와 홀도 제독(로라 던), 로즈(켈리 마리 트란)이 나타나 옳은 길로 인도하는 등 새로운 변화도 있다. 마치 현대예술을 보는 듯한 마지막 전투씬 등 지나치게 과거에 얽메이지 안은 연출도 훌륭하다. 정말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스타워즈’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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