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부터 초콜릿까지, 벚꽃 에디션 7

2017.03.31
매년 봄이 오면 시즌 한정으로 계절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다. 특히 벚꽃의 향이나 색감을 반영한 핑크빛을 강조한 상품이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아이템이 많다. 맥주부터 향수까지, ‘벚꽃 에디션’으로 나온 제품들을 골라보았다. 이들과 함께라면 내 일상도, 보금자리도, 인스타그램에도 봄 내음이 가득할 것이다.

디자인과 맛 모두 봄에 맞게 바꾼,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
가격: 500ml 개당 2880원(이마트 기준)

날씨가 풀리면서 바뀌는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음주 스타일일 것이다.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따뜻한 사케보다는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되는 봄이 시작되면서, 각종 주류회사에서는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의 술을 내놓고 있다. 이 중 롯데아사히주류가 봄 한정으로 출시한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는 다른 상품과 달리 맛에도 변화를 줬다. 롯데아사히주류 브랜드팀에 의하면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클리어아사히 프라임리치(2016년 11월 출시)의 경우 아로마 홉을 100% 사용하고 골든 맥아를 일부 혼용”했지만,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는 “시트러스 홉과 카스케이드 홉을 사용하여 향긋한 과일향”을 만들었다. 자몽과 오렌지를 섞은 달콤쌉싸름한 뒷맛과는 봄나물 혹은 연어나 크랩처럼 담백한 안주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떠들썩한 술자리든 소소하게 즐기는 혼술이든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한상차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물론, 술은 특별히 봄이니까 먹는 게 아니라 원래 먹는 거긴 하다.

출시 당일부터 줄 서서 사야 하지만, 스타벅스 MD
가격: 체리블라썸 LED 텀블러 355ml 22,000원, 체리블라썸 레나 콜드컵 473ml 19,000원

스타벅스는 사계절별로 콘셉트를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년 체리블라썸 프로모션 기간이 되면 MD 및 한정 음료가 출시된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체리블라썸 LED 텀블러’는 일견 평범한 보라색 컵처럼 보이지만,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켜면 바닥에서부터 은은하게 5초 단위로 빛이 들어온다. 스타벅스 홍보팀에 의하면 “벚꽃이 흐드러진 밤의 풍경을 표현”한 디자인. 하지만 구입하기 쉽지 않다. 홍보팀에 의하면 “계절적 상황에 맞춰 일반 프로모션보다 짧은 한 달 이내 기간으로 진행되며, MD 상품 추가 생산 계획은 없다”고 하니 무조건 출시되자마자 구입해야 한다. 때문에 스타벅스 MD 마니아들은 출시 당일 새벽부터 줄을 서서 구입하기도 하며, 이미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LED 텀블러나 레나 보틀을 찾기 어렵다.

벚꽃 축제 인증 사진에 함께하기 좋은, 맥도날드 체리블라썸 맥피즈
가격: M 1500원, L 2000원

시기 특수를 누리는 마케팅을 잘하기로 유명한 맥도날드에서 계절 한정으로 출시한 음료. 맛은 자두맛 사탕을 녹인 듯한 색소 덩어리에 가깝지만,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비해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투명한 용기에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된 핑크빛 음료가 비치기 때문에 웬만해선 사진으로 찍었을 때 성공한다. 구입 즉시보다는 밑바닥의 색소가 어느 정도 퍼진 후에 촬영하는 것이 더 예쁘니 참고할 것. 특히 곧 있을 벚꽃 축제 시즌에 미리 맥도날드에서 픽업해 가면 산책하는 중 간간이 목을 축이기에도, 인스타그램에 올릴 인증사진을 찍기에도 최고의 반려 아이템이 될 것이다.

예쁜 용기까지 남기고 싶다면, 록시땅 체리파스텔 오 드 뚜왈렛
가격: 50ml 55,000원 (현대백화점 기준)

10년째 체리블라썸 라인을 출시하고 있는 록시땅의 한정 제품은 매년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되는 듯하다. 특히 이번에 나온 상품군 중 오 드 뚜왈렛(일반적인 향수보다는 향료 농도가 적은 프레이그랜스로, 지속 시간은 3-4시간 정도다)은 핑크-스카이블루-옐로우 색상이 섞여 있는 용기가 독특하게 아름답고, 그냥 핑크빛 위주로 디자인된 다른 제품과도 차별화된다. 록시땅 홍보팀에 따르면 “체리블라썸 플로럴 워터가 함유되어 상쾌한 체리향과 부드럽고 로맨틱한 꽃향기”를 넣은 것이 내용물의 특징. 이렇게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향수를 다 썼을 법한 봄 끝자락이 다가와도, 예쁜 소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내 방에 봄을 끼얹자, 헤븐센스 체리블라썸 벚꽃 디퓨저
가격: 16,800원, 기프트 세트 37,600원 (핫트랙스 기준)

보금자리가 바뀌면 기분도 바뀌는 법이다. 특히 방의 향기를 바꾸면 파급력은 더 크다. 디퓨저 제품도 아예 봄을 겨냥해서 나온 상품이 있다. 헤븐센스에서 출시된 체리블라썸 벚꽃 디퓨저는 2-3개월 정도 쓸 수 있는 디퓨저의 특성상 봄 시즌에 일시적으로 방 분위기를 개선하기 좋다. 스프링부케는 꽃 향기, 스프링 에센스는 과일향이 블렌딩돼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구입하면 된다. 특히 닥나무 종이로 제작된 벚꽃 모형 꽃은 공간의 분위기를 싹 바꾸기에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되어줄 수 있다.

선물용으로 좋은, 로이스 기간 한정 사쿠라 생 초콜릿
가격: 9900원 (제이플러스 기준)

봄은 입학, 입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몰려 있어 선물을 고르고 구입하는 것도 일이 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이럴 때 초콜릿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면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가장 무난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로이스에서 기간 한정으로 나온 사쿠라 생 초콜릿은 박스부터 내용물까지 벚꽃을 주제로 해 계절감을 안겨주며, 딸기 초콜릿에 크림치즈를 섞은 맛도 꽤 준수하다. 단, 한국 로이스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대행을 해야 한다.

봄처럼 화장하고 싶다면, 디올 스노우 블러쉬 앤 블룸 블러셔

가격: 72,000원 (현대백화점 기준)

봄 한정으로 나오는 색조 화장품은 대체로 케이스나 핑크 계열의 색상을 모아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디올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한 디올 스노우 블러쉬 앤 블룸 블러셔는 아예 내부 디자인을 벚꽃처럼 형상화했다. 기본적으로는 브러쉬로 전체를 한 번 훑어 펄이 들어간 핑크 블러셔로 쓸 수 있지만, 벚꽃 디자인의 팔레트는 다른 색조 화장품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핑크색 부분은 아이섀도우로, 화이트 부분은 하이라이터로 응용 가능한 식이다. 이 제품 하나면 봄 콘셉트의 화장을 한 번에 끝낼 수도 있으니, 72,000원이라는 가격이 마냥 비싸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화장품을 쓰면 쓸수록 본연의 벚꽃 디자인이 사라지는 데다가 바닥을 보기 힘든 디올 색조 화장품의 특성상 ‘본전을 뽑을 때까지’ 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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