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I.O.I ⓵ 전소미부터 최유정까지

2017.03.24
걸 그룹 I.O.I는 지난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해체했다. Mnet [프로듀스 101]을 시작으로 각자의 캐릭터와 서사를 만들며 전대미문이라 해도 좋을 반응을 얻은 이들은 이제 각자의 회사로 돌아갔다. 그들 중에는 꿈꾸던 걸 그룹의 이름으로 다시 데뷔한 이들도, 솔로 활동을 하며 미래를 기약하는 이들도 있다. 누구보다 주목받는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이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현재 밝혀진 근황과 11명의 소속사 취재를 취합해 그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정리했다. 걸 그룹으로 데뷔한 경우 소속된 팀에서의 역할과 팀의 현재를 함께 다뤘다.

소미 ▶ 나 홀로 걸 그룹
I.O.I 해체 후 소미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어릴 적 작성했던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고, MTV [더 쇼]에서 MC를 하며, 에릭남과 함께 봄 캐럴 콘셉트로 ‘유후’를 냈다. 또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서는 홍진경, 김숙 등과 같이 다시 걸그룹이 되기 위해 준비한다. 그사이 그는 마치 음악 프로그램에서처럼 윙크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캐릭터를 어필한다. 어느 무대,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떠드는 그의 모습은 마치 혼자 걸 그룹의 센터, 비쥬얼, 노래, 예능 담당을 동시에 하는 것처럼 보인다. I.O.I는 더는 활동하지 않지만, 그는 여전히 걸 그룹의 센터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활동 계획: 당분간은 현재 출연 중인 방송에 집중할 예정이다. 23일에는 KBS [해피투게더 3]에 I.O.I였던 김세정과 같이 출연하기도 했다.

김청하 ▶ 솔로 데뷔
김청하는 [프로듀스 101] 등장부터 춤 실력으로 시선을 끌었고, I.O.I 결성 뒤에도 ‘Whatta Man’의 안무를 짜면서 춤에 전문성이 있는 멤버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Mnet [힛 더 스테이지], EBS [기적의 달리기]처럼 신체를 활용하는 방송이나 나이키와 잡지 [W]가 함께한 광고처럼 가수 외 활동 역시 춤과 관련된 부분이 많다. 그만큼 그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가수로 나오리라는 기대도 많고, 김청하의 소속사 M&H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하듯 조만간 그를 솔로로 데뷔시키기로 했다. 다만 M&H에서 [프로듀스 101] 출신인 오서정을 중심으로 ‘M&H 걸스’라는 연습생 그룹을 만들어 행사 활동을 하면서 걸 그룹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다.
활동 계획: 4월 말을 목표로 솔로 데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M&H에서는 “최대한 그때 나오려고 하겠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 모든 방송 계획은 앨범 콘셉트에 맞춰 할 예정이고, 청하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춤, 퍼포먼스가 강점이 될 수 있는 곡으로 준비 중”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소혜 ▶ 연기자로 새로운 시작
김소혜는 [프로듀스 101]에서 극적인 서사를 보여줬다. 가수로서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I.O.I 멤버가 되는 과정은 마치 만화 속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I.O.I가 된 뒤에는 무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주목받기가 쉽지 않았고, 대신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다져 나갔다. I.O.I 해체 뒤 출연 중인 SBS [게임쇼 유희낙락], EBS [한 입 토익], SBS [배성재 라디오 텐] 등 예능 중심의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방송 시간대와 매체의 특성 등으로 대중의 눈에 띄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I.O.I멤버들과 함께하던 때에 비해 자신의 캐릭터를 부각시킬 기회가 적은 것은 아쉽다. 가장 극적인 서사의 주인공이었던 것에 비해 자신의 자산을 아직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하지만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고, 최근 4월 초 방영 예정인 하상욱 시인의 시를 소재로 한 10부작 웹 시트콤에도 캐스팅 되는 등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활동 계획: 소속사 S&P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연기 활동에 집중”할 예정으로 “현재 회사의 규모도 시작할 때보다 커진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 더욱 제대로 서포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웹 드라마 섭외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다. 연기자로 나아가기 위해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고.

최유정 ▶ 아이틴 데뷔 준비
최유정은 Mnet [골든 탬버린]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안나 분장을 하거나 보이그룹 블락비의 ‘Very Good’을 부르기 위해 리더 지코의 분장을 그대로 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타고난 흥을 가졌고, I.O.I 활동 중 보여줬듯 노래와 춤 실력 모두 뛰어나다. 여기에 밝고 귀여운 캐릭터로 I.O.I에서도 팬을 모았으니 걸 그룹으로 활동하면 이른바 ‘입덕을 부르는’ 멤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문제는 아직 걸 그룹으로서의 데뷔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소속사인 판타지오가 아이틴으로 불리는 판타지오 연습생들과 함께 최유정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7일 두 사람이 미국에서 찍은 리얼리티 쇼 정도가 공개된 활동 계획. 
활동 계획: 판타지오 홍보팀에 따르면 최유정은 “현재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중”으로, 걸 그룹 데뷔에 관해서는 “너무 늦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판타지오에 연습생이 많기 때문에, [프로듀스 101]와 함께 나갔던 연습생 중에서 데뷔 멤버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또한 며칠 전 아이틴의 채널을 개설하고 연습생 6명의 뒷모습을 보여줬다.  “판타지오에 연습생이 많기 때문에, [프로듀스 101]와 함께 나갔던 연습생 이나 V앱에 나오는 멤버가 확정은 아니다”라는 입장.  V앱은 보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걸 그룹을 만들기 위해 개설 됐고, V앱을 통해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김도연 ▶ 역시 아이틴 데뷔 준비

최유정과 같은 소속사인 김도연은 I.O.I 활동을 하면서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서 있기만 해도 큰 존재감을 보여줬고, 작년 [보그] 본사에서 선정한 ‘2017년 주목할 만한 10대 패셔니스트’에 오를 만큼 패셔니스타로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보그]에서 그를 “17세라고 믿기 어려운 영화배우 같은 외모와 스타일이 포토제닉하다. 공항 패션 스타일은 매우 좋은 표본이 될 정도로 패셔너블하다”고 했을 정도. 그래서 [W 코리아], [보그 코리아], [쎄씨], [하이컷] 등 잡지 화보나 청바지, 뷰티 광고 사진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다만 역시 걸 그룹으로의 데뷔 계획이 안 잡혀 있는 상태에서 본인의 보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적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걸 그룹으로 할동하면 당장 [프로듀스 101] 시절부터 유독 돈독해 보인 최유정과의 캐미스트리도 보여줄 수 있다. 173cm와 156cm로 외모부터 각자 다른 두 사람의 개성을 어떻게 한 팀에서 보여주느냐가 성공적인 데뷔의 관건 중 하나일 듯.
활동 계획: 두 사람의 데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잠시 미국에 다녀온 것도 언론에서 유학이라는 말과 함께 기사가 나가는 헤프닝도 있었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예상 이상으로 화제가 되어 당황스러웠다”고. 김도연 역시 최유정과 마찬가지로 현재 “학교를 충실히 다니고 있”고, 데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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