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① “C.I.V.A가 진짜라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2016.07.28
Mnet [프로듀스 101]의 연습생 중 한 명이었다가 Mnet [음악의 신 2]의 기획사 LTE의 부름을 받아 노예계약을 맺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한 가상의 그룹 C.I.V.A의 멤버. 그리고, 아직은 뮤직웍스의 연습생, 김소희를 만났다.

C.I.V.A가 가상 그룹인데 C.I.V.A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어요.
김소희
: [음악의 신 2]가 끝나고 허전해질 줄 알았는데, C.I.V.A로 계속 스케줄이 생겨서 즐거워요. 지금 인터뷰 끝나고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 (윤)채경이랑 같이 나가기로 되어 있거든요.

원래 C.I.V.A가 활동하는 건 계획에 없었나요.
김소희
: [음악의 신 2] 마지막 3회 분량을 남겨두고 갑자기 “하자!”고 하셔서 급하게 하게 됐어요. 촉박한 시간 안에 뮤직비디오도 찍고 노래도 숙지하느라 연습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프로그램 반응이 워낙 좋아서 댓글로 앨범 내달라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정말 데뷔한 그룹처럼 지내는데, 기분이 어때요.
김소희
: 가상으로 만들어진 그룹이지만 진짜라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C.I.V.A 활동이 재밌어서 스케줄이 들어오면 행복해요. 사실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끝으로 스케줄이 끝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라디오도 계속 잡히고, 얼마 전에는 화장품 광고 섭외도 들어왔어요. 어렵겠지만 저는 C.I.V.A가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다음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웃음)
김소희
: 세 명 모두 회사가 다르니까 그건 어렵지 않을까요?

뮤직웍스에서도 연습을 했고, [프로듀스 101]에서도 연습을 해봤잖아요. 그곳과 [음악의 신 2]의 LTE를 비교해보면 어때요?
김소희
: 사…기꾼? (웃음) 예능감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LTE에서 배운 게 많아요. 정진운 선배님이 흥을 돋우라고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걸 하고 나니까 진짜 더 신나고 흥이 나더라고요. 이거 진짜예요. 제가 원래 무대에서 신나게 즐기지 못했는데, 이상하게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신나게 했어요. 역시 정진운 선배님의 영향인가 싶었어요. 선배님께서 ‘슬픈 광대’ 춤을 출 때 진짜 웃음 참기 어려웠어요. 촬영장에서 웃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전혀 없는데 분위기 자체가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거든요. 일단 이상민 선배님이 분위기를 진지하게 잘 잡아 가세요. 그런데 또 그 진지함 속에서 웃기는 코드를 너무 잘 살리세요. 저는 그걸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이)수민 언니도 보면 참다 참다 안 되면 가끔 터져요.

[프로듀서 101]은 어땠어요?
김소희
: [프로듀서 101]는 서바이벌인데 저는 항상 턱걸이로 붙었잖아요. 그래서 순위 발표할 때가 가장 떨렸어요. ‘어차피 이번에는 떨어지겠지’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몇 위! 김소희” 이렇게 부르면 너무 기쁘고. 그런데 붙고 나면 이게 일주일 단위로 일정이 타이트하게 있으니까 ‘또 힘든 여정이 시작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고. 그래도 미션 받고 나면 또 악착같이 하게 되더라고요.

한 주 일정이 어떻게 진행됐나요?
김소희
: 미션을 받으면 그다음 날 바로 수업에 들어가요. 수업을 받으려면 그 전까지 거의 다 해 와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루 만에 어느 정도는 다 해놔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만약 숙지가 안 됐으면 배은정 쌤이나 가희 쌤한테 혼나기도 하고요. 저는 어릴 때 가수들 거울 영상 보고 혼자 따라 춰봤던 정도가 전부예요. 그럼 엄마가 시끄럽다 하시고. (웃음) 춤을 따로 배운 적이 없어서 자신감이 없는데 하루 만에 안무를 따야 한다니까 힘들었죠. 그때는 ‘다들 안무를 어떻게 하루 만에 다 따지?’라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마지막 ‘Crush’ 무대는 거울도 없었는데 다들 잘하더라고요.

[프로듀스 101]과 [음악의 신 2] 모두에서 데뷔를 꿈꾸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데뷔를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소희
: C.I.V.A에서는 제가 팬 조련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팬을 더 많이 끌어모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시바라기라고 팬클럽이 있는데, 제 팬 카페 회원 수보다 더 많더라고요. 한 3천 명 정도? 그리고 [프로듀스 101]을 하고 나서는 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춤 연습도 하고 노래 연습도 하고 있어요. 아직 연습생 신분이라서 계속 월말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데뷔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요?
김소희
: 저희 회사 연습생이 저 포함 2명이었는데 지금은 꽤 생겼어요. 회사에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상 중이신 거 같아요. 유닛이 좋을지, 그룹이 좋을지, 솔로가 좋을지. 테스트를 계속 하는 거죠. C.I.V.A 활동을 하긴 하지만 자기 노래를 갖고 하는 건 또 다르니까요.

하고 싶은 게 있나요?
김소희
: 마마무 선배님들같이 되고 싶어요. 마마무 선배님들은 노래도 잘하시고, 실력파들끼리 모여서 춤추고 라이브도 완벽하게 하고 또 노래도 직접 쓰셔서, 그렇게 되고 싶어요. 작곡은 제가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배우게 되겠죠? 지금은 혼자 만들어보고 있어요. 여러 개 쓰긴 했는데 부모님에 관한 거랑 좋아하는 남자애에 대한 것도 썼었고. 발라드도 어쿠스틱도 있어요. 저 혼자 재미 삼아 쓴 거라서 친구들한테는 들려줬는데 아직 자신이 없어서 회사에는 들려준 적이 없어요. 조금 더 완벽해지면 그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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