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부터 배달까지, 맛있는 빵을 먹읍시다!

2016.01.06
동네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빵집들이 언제부터인지 하나둘 사라졌다. 집 근처에서 편하게 빵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은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정도다. 하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더 다양하고 색다른 빵을 쉽게 먹어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베이커리들의 간판 메뉴를 모아놓은 ‘식품편집샵’이 등장했고, 집 앞까지 빵을 배달해주는 사이트도 생겨났다. 빵 한 입이면 행복해질 수 있는 이들을 위해, 소소하게나마 삶의 질을 높여줄 방법들을 찾아보았다.

만나역 크림빵부터 수박식빵까지, ZADO 랭킹샵
위치
: 본점은 합정역 6번 출구에서 500m 정도 직진하면 있는 빨간책방카페점으로, 베이커리 메뉴만 있다. 신림점, 성신여대점, 부천역점, 강남역점, 동서울대점, 당산점 등 가맹점에는 베이커리 메뉴에 더해 수입 과자와 맥주 등을 함께 판매한다.

베이커리 브랜드: 만나역, 노아 베이커리, 따순기미, 함무바라 고로케, 크레마롤, 마망갸또, 하라롤 등의 대표 메뉴를 모아두었다. ZADO 랭킹샵 측에 따르면 20인의 시식위원이 참여하는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점 이상, 혹은 2/3 이상의 위원이 8점 이상을 준 메뉴들을 선정하고, 매주 3~5개의 신상품이 투입된다고 한다.

격대: 개별 빵의 경우 개당 2~3천 원 정도, 케이크류는 4~6천 원 정도다. 케이크 역시 대부분 한 판이 아니라 조각케이크로 판매하기 때문에 만 원이 넘어가는 메뉴는 거의 없다.

베스트셀러: 신촌의 명물인 만나역 크림빵이 가장 유명하고, 크레마롤 등 크림이 많이 들어간 롤케이크류와 고로케도 꾸준히 베스트 메뉴에 올라 있다. 합정점에서는 만나역 크림빵 예약을 받기도 한다. 베이커리류는 매출 성적순으로 랭킹을 매기는데, 상위권 메뉴는 매장 진열대에 해당 메뉴가 몇 위인지를 붙여준다.

TIP: 합정 빨간책방카페점이나 당산역점, 강남역점, 동서울대점을 제외한 다른 지점들은 2평 남짓의 상당히 작은 규모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없다. 매대 사이의 간격이 생각보다 넓지 않으므로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인기 메뉴는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저녁 시간 이후에는 매진되기도 한다. 새로운 빵은 주로 오후 1~2시 사이에 들어온다고 하니, 방문할 시간대를 고심해서 선택하자.

천 구성: 비주얼로는 특별한 맛을 기대하게 하는 따순기미의 수박 식빵은 평범한 식빵 맛이 난다. 다만 수박씨 부분이 초콜릿이니, 씨가 많이 있는 수박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신림점이나 신촌점처럼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한 맥줏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함무바라 고로케를 사서 맥주와 함께 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색색의 호화로운 디저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
위치
: 삼성역 5번 출구에서 350m 직진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이 있고, 삼성역에서 코엑스로 연결되는 디지털미디어터널을 통과해 PARNAS MALL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식품관에 도착할 수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매그놀리아와 프랭크, 몽상클레르, 피에르에르메, 핫텐도 등 유명 디저트 브랜드와 지역의 유명 빵집인 풍년제과, 삼송빵집이 모두 모여 있다. 오픈하기 전부터 식품관의 명성이 높았던 판교점에서는 무역센터점에는 없는 몽슈슈까지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외에도 최근 백화점 식품관들에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들이 입점했는데, 그중에서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오뗄두스의 에클레어와 르타오 치즈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가격대: 매그놀리아의 스트로베리 컵케이크는 4천 원, 레드벨벳 치즈케이크는 8천 원으로 조각케이크나 컵케이크, 마카롱 등은 대부분 4~6천 원 선에서 시작한다. 프랭크의 무지개롤을 포함해 롤케이크나 케이크 한 판은 만 원 후반대에서 3, 4만 원까지 다양하다.

베스트셀러: 매그놀리아의 레드벨벳 치즈케이크와 프랭크의 무지개롤은 유명한 만큼 한 번은 먹어보게 되는 메뉴다. 프랭크의 경우 무지개롤 외에도 젖소 롤 등 독특한 대표 메뉴는 빠르게 매진되는 이태원의 본점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몽상클레르의 세라비, 피에르에르메의 마카롱 등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으니, 하나씩 모두 사서 돌아가며 먹어봐도 좋다.

TIP: 대부분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진열대 형식의 매장이기 때문에 구입한 디저트를 집에 가져가지 않고 먹고 가려면 자리를 잡는 것이 난관이다. 매그놀리아에는 테이블이 있지만 10여 개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대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바로 옆 식품관 푸드코트 역시 자리가 좁고 북적이니, 테이블이 좀 더 넓고 사람이 비교적 적은 코엑스 푸드코트로 가보자. 코엑스는 식품관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안내판을 따라 5분쯤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추천 구성: 매그놀리아의 레드벨벳 치즈케이크는 촉촉하면서도 진한 단맛에 케이크 바닥에 초콜릿 시트가 깔려 있고, 프랭크의 무지개롤도 얼그레이 크림이 부드러운 빵과 어우러져 화려한 색깔만큼이나 달콤하다. 이처럼 대표적인 메뉴가 케이크 종류인 브랜드들이 많아, 둘 이상의 메뉴를 함께 먹으면 자칫 달콤한 맛에 물릴 수 있다. 아메리카노처럼 입 안을 적실 만한 달지 않은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내일 먹을 빵을 바로 배달해주는 브레드베어
주문
: 브레드베어 홈페이지

베이커리 브랜드: 아티장 베이커스, 라틀리에 모니크, 시오코나, 차차 베이커리, 아이엠베이글, 마고쿠키가 속해 있다.

격대: 쿠키와 빵의 가격대는 2천 원 정도에서 시작해 만 원대 후반까지 다양하고, 빵 종류는 대부분 4~6천 원 선에 분포되어 있다. 마고쿠키 탭에는 2만 원, 3만 원, 7만 원대의 쿠키 선물세트도 있다.

배송 방식 및 기간: 수도권 및 그 외 지역에 배달해주는 일반 배송과 오전 10시 전에 주문해야 하는 당일 배송으로 나뉜다. 일반 배송은 2일 정도 걸리고, 당일 배송은 주문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 사이에 배달해준다. 배달이 가능한 최소 가격은 만 원으로, 여기에 수도권의 경우 3,500원, 그 외 지역의 일반택배는 3,000원의 배송비가 추가된다.

베스트셀러: 라틀리에 모니크의 후류이 아리꼬루쥬는 가장 유명한 메뉴다. 그 외에도 소금 캬라멜 스콘 등 각 베이커리 브랜드를 클릭하면 해당 베이커리의 설명과 함께 오너 셰프가 추천하는 두세 가지의 메뉴가 소개되어 있다. 아티장 베이커스의 추천 메뉴는 베이커리 대표 메뉴인 사워도우 두 종류와 치아바타인데, 크로와상 역시 평이 상당히 좋다.

TIP: 내일 당장 먹고 싶다면 당일 배송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당일 저녁 6시 이후부터 다음 날 6시 이전까지 도착이라고 하지만 당일 저녁보다는 다음 날 아침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주문서를 작성할 때 새벽 출입 가능 여부와 대리수령 가능 여부, 도착 알림 여부 등 많은 부분을 확인한다. 이 중 도착 알림 여부에서 ‘알려줌’을 선택하면 초인종을 누르거나 배송완료 문자 등으로 빵이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알려주는데, 새벽 5시쯤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부분이다. 또한 당일 배송은 배송 형식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빵을 선택하는 메뉴 페이지가 분리되어 있고, 여기서부터 가격이 다르게 매겨져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일반 배송이나 당일 배송 페이지를 클릭해 들어갈 수 있다. 

빵을 밥처럼 먹는 사람을 위한 배민프레시 헤이브레드
주문
: 배민프레시 홈페이지의 헤이브레드 탭

베이커리 브랜드: 빵 종류는 브레드박스, 퍼블리크, 브레드피트, 레스까르고, 대디앤맘, 올리버스윗, 뺑드빱바가 속해 있다. 여기에 슈아브의 마카롱이나 한입 ONE BITE의 다쿠아즈, TORORO의 푸딩, 그리고 비원떡집, 아이민주스까지 간식거리를 모두 모아두었다.

가격: 개별 빵 중에서 크기가 작은 휘낭시에 등은 1~2천 원대의 메뉴도 있지만, 빵 종류는 3~5천 원대가 가장 많다. 세트의 경우 1~2만 원 사이, 케이크는 모든 종류가 3만 원대다.

배송 방식 및 기간: 당일 배송은 따로 없이 주문 후 배송에 2일 정도가 걸린다. 수령 가능한 요일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주문서를 작성할 때 수령 요일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 배송비는 2,500원, 케이크의 경우 개당 3,500원, 세트는 대부분 무료배송이다.

베스트셀러: 브레드피트의 우유크림빵과 블랙올리브, 레스까르고의 치아바타 등이 유명하다. 헤이브레드 세트 탭에서 브레드피트, 레스까르고, 훕훕베이글, 퍼블리크 등 소속 베이커리 중 가장 유명한 5~6개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를 모아놓은 ‘빵투어박스’와 ‘빵투어박스 Ver.2’를 찾아볼 수 있다. 베이커리 사정에 따라 그중 한 종류가 빠지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설명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추천 구성: 매일 아침을 빵과 함께 시작한다면, 밤 10시에서 오전 7시 사이에 배송되는 새벽 배송으로 헤이브레드 세트를 정기 주문 해보는 것이 어떨까. 빵투어박스 외에도 베이글 세트, 디저트 싱글, 디저트 패밀리 등 여러 상황에 맞춘 세트가 있고, 주문할 때 기간을 정해 1, 2, 3, 4주 간격으로 매주 정해진 요일에 배달되도록 선택할 수 있다. 빵투어박스를 제외한 다른 세트 메뉴들은 여러 종류의 빵이 돌아가며 구성되니 한 달간의 식단을 메뉴에서 확인하고 주문하면 된다.

TIP: 빵을 배달하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스티로폼 박스 위에 핫팩을 붙여주기도 한다. 반면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빵은 두꺼운 은박 봉투에 아이스팩과 함께 담겨 오는데, 얼핏 보면 아이스팩만 들어 있다고 착각할 수 있으니 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함께 온 설명서의 가장 아래쪽에는 작은 글씨로 다음에 쓸 수 있는 쿠폰 선물이 있다. 이 역시 그냥 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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