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④ 최강의 퀑은 누구인가

2015.11.10
[덴마]의 정확한 타이 [DENMA THE QUANX(덴마 더 퀑)]이다. 그만큼 작가 양영순이 만든 가상의 초능력자 집단인 퀑은 [덴마] 세계관 안에서 핵심을 이루는 존재들이다. 그 스스로 퀑인 주인공 덴마를 비롯한 퀑들은 그들의 능력 때문에 납치당해 우주 택배기사가 되기도, 우주의 유력인사들을 보좌하는 전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스토리의 스케일이 제8우주 패권 다툼으로까지 넓어진 지금, 퀑들의 전투 능력은 제8우주 지형도를 움직이는 가장 절대적인 힘이다. 마치 마블 코믹스의 티어 레벨 개념처럼 독자들에게 퀑 간의 전투 능력이 중요한 논쟁거리가 되는 건 그래서다. 이번 [덴마] 스페셜에서는 주인공 덴마와 그의 본체 다이크, 우주 최강의 화력 백경대 등 [덴마]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퀑들의 전투력을 작품 내 전적과 발언 등을 근거로 서열을 매겨보았다. 물론 안다. 이 서열도는 퀑 전투력 논쟁의 끝이 아닌 시작이 될 거라는 것을.


행성 간 이동 하이퍼 퀑
1. 전사체 컨트롤 하이퍼 퀑 - 가야, 야와
전사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하이퍼 전투 퀑. 신 백경대인 다니엘의 말 그대로 이건 “마음만 먹으면 우주 최강”인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퀑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전사체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태궁의 전사체를 앞에 두고도 쉽게 전사체 컨트롤러를 죽여 위기를 모면한 하데스나, 역시 비슷하게 교차 공간의 전사체를 상대한 백경대 OB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일반 전사체 컨트롤러는 숙련된 전투 퀑, 특히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퀑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그에 반해 그 스스로 백경대 수준의 전투 퀑으로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고, 전사체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가야는 적어도 조정할 수 있는 전사체만 있다면 다수의 백경대에도 밀리지 않을 수 있으며 실제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연재분에서 헤글러가 퀑 기술이 아닌 물리적 공격으로 전사체를 상대하는 기지를 부리며 가야를 죽였지만, 만약 백경대 동료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다른 거대 전사체에 헤글러가 먼저 당할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가야가 헤글러보단 위라 볼 수 있다. 실버퀵 관리자인 야와의 경우, 기본적으로 ‘가래떡’이라 불리는 전사체 컨트롤 능력을 이미 작품 전반에서 보여준 바 있으며, 그 스스로 소녀 라미와 하데스, 그리고 백경대 혼마가 융합되어 있다는 면에서 적어도 본체는 혼마에 준하는 하이퍼 전투 퀑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유추해볼 수 있다.

2. 전투의 신들 - 롯, 다니엘, 헤글러
롯이 백경대라는 최강 엘리트 집단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실력자라는 것은 첫 등장 당시 공작, 즉 고산의 아버지에게 “실력만 믿고 선배들 패고 다니니” 따돌림 당한다는 말을 들은 것에서 이미 암시된 바 있다. 이후에도 은퇴한 백경대 OB 셋이 롯의 등장에 긴장하고 무릎을 꿇는 모습에서 실제로 그가 백경대 평균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신 백경대 두 명을 쉽게 쓰러뜨리거나, 백전사(구 백경대) 전체와의 대결에서 잠시나마 홀로 버티는 건 전사체로 신 백경대 셋을 날린 가야를 제외하면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전투력이다. 신 백경대의 에이스인 다니엘의 경우, 지금까지 서로 방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롯을 유일하게 이긴 퀑이라는 것만으로 이미 실력은 증명된다. 다만 롯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냐고 질문했을 때, 우선 신체가 복구되는 능력 외에 정확히 어떤 퀑 능력이 있는지 증명되지 않아 과연 여럿과의 대결에서 롯만큼의 포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고, “어차피 퀑들 충돌에서 절대 우위란 없”으며 “내가 아는 한 롯은 최고”라는 엘의 말을 고려해도, 개인전에서의 우위가 있다 해도 둘의 실력은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산이 곁에 두는 것만으로 기대를 받던 헤글러의 경우 기대감에 비해 이미 늙어 반응 속도가 느려진 백전사 두 명을 죽이고, 백전사와의 대결에 거대 폭발까지 견뎌내고 겨우 살아나온 롯을 꺾은 게 전적의 전부였지만, 최근 폭주 상태의 가야를 상대로 전사체 맞춤 전술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헤글러 대 롯의 초대형 일 대 일 대결이 다가오고 있다.

3. 백경대 평균 - 혼마
혼마 전투력을 처음 보고 감탄하던 태모신교 보안국 정예 막스는 이것이 백경대 평균 수준이라는 얘기에 한 번 더 놀란다. 막스에게 자신의 주인 공작의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는 혼마가 굳이 겸손을 떨 필요는 없었다는 점에서 아마도 혼마의 말은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백경대 평균이라는 그 혼자서 태모신교 3대 광견으로 불리는 발락과 하데스, 엄청난 가속 능력과 기술 응용력을 지닌 하아켄, 그 외 종단 독방에 갇혀 있던 탈옥범들을 거의 농락하는 수준으로 상대했다. 백경대와 여타 퀑과의 너무 멀어진 간극을 의식한 듯, 최근 에피소드에서 기술 숙련도가 높은 일반 퀑들이 전술적인 콤비네이션을 이루면 백경대도 쉽게 이길 수 없다는 설정을 추가하긴 했지만 개인 전투 능력에서 백경대와 여타 일반 퀑이나 또 다른 하이퍼 퀑들을 비교할 수 없다는 건 혼마가 보여준 것만으로 증명되는 듯하다. 롯은 행성 아오리카의 퀑 자경대인 천무장에 대해 “삼백 명까진 어떻게 해보겠”다고도 했는데, 롯이 아무리 백경대 내 톱 레벨이라 해도 이미 우주 최강 수준인 조직 안에서 열 배 가까이 강하다고 보긴 어려우며, 그런 면에서 백경대 평균 전투력이면 퀑 수십 명에서 백 명까진 상대할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신 백경대 중 한 명은 칼번의 퀑 부대 수십 명을 혼자서 몰살하며 압도적 전력 차를 보여주었다.

4. 행성 간 이동 하이퍼의 평균 - 백사회, 자음 경호대, 하데스 군단
탄생부터 태모신교 종단이 백경대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하이퍼 잡는 하이퍼’ 백사회는 기본적으로 행성 간 이동이 가능한 하이퍼 퀑이라는 점에서 여타 하이퍼 퀑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다. 감찰국 엘리트 퀑들을 거느린 종단 감찰국장 발락조차 “백사회 괴물 퀑”이라 말할 정도. 하지만 신 백경대와의 첫 충돌에서 드러났듯, 그들 셋이서 상대하기 벅차다고 생각한 칼번의 퀑 부대를 신 백경대원 혼자서 처리했으며, 다른 신 백경대원에게 백사회 멤버 셋이 압도당하고 그중 둘이 허무하게 죽었다는 걸 봤을 때 백경대와 백사회의 화력은 조금 차이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넘을 수 없는 수준 차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전부 행성 이동 하이퍼로 채워진 걸로 짐작되지만 백경대보단 부족한 수준으로 묘사되는 8우주 지하마켓 지배자 패왕의 자음 경호대도 백사회와 비등비등 수준이 아닐까 싶다. 하데스가 다른 우주에서 데려온 하데스 군단의 경우 백사회와의 충돌에서 이긴 바 있지만 우선 수적으로 우위였으며, 백사회 다수가 몰려오자 자리를 피하고, 기억을 읽는 백사회 멤버에게 “전투력은 하이퍼 급 이상”이며 “이젠 추적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하데스 군단의 전투력은 백사회와 엇비슷하거나 혹 상회하더라도 백경대만큼 강한 건 아니다.

특수임무 퀑
1. 종단 최고의 미친놈들 - 이델, 발락
가장 이견이 많을 순위다. 무엇보다 ‘a catnap’ 에피소드에서 같은 종단 3대 광견인 하데스, 아비가일 등에게 철저히 밀리고, 딱히 다른 종단 감찰국 혹은 보안국 멤버들보다 압도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해 졸지에 독자들 사이에서 종단 3대 거품 취급을 받는 발락이 아비가일보다 훨씬 강했던 하아켄보다 순위가 높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엘드곤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하아켄과 직접 펜타곤이란 사보이(퀑 사냥꾼)팀을 이뤄 퀑 사냥을 했던 가알은 ‘사보이 가알’ 에피소드에서 발락의 아들이자 같은 능력을 지닌 이델에 대해 ‘우리(펜타곤)가 다 모이더라도 애 좀 먹겠더군’이라 독백한다. 하즈는 한 개인이라면 백경대조차 조직적인 사보이를 절대 당해낼 수 없다고까지 한 바 있는데, 하아켄과 하이퍼 퀑들이 멤버를 이룬 나름의 드림팀 사보이였던 펜타곤이 애 좀 먹겠다고 한 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평가다. 퀑 기술의 종류나 가짓수보다도 그 숙련도가 더 중요한 [덴마] 세계관에서 이델은 본인의 차원 전환 능력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짐작할 수 있으며, 발락 역시 ‘a catnap’ 에피소드보다 시간적으로 뒤에 위치한 ‘식스틴’ 에피소드에서 단순한 미친 개 이상의 거물 취급을 받고, 결과적으로 감찰국장에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그사이에 본인 능력을 상당히 갈고 닦았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행성 자토에 쏟아진 함대 단위의 폭격을 차원 전환 능력으로 반나절 동안 막아냈다는 걸 봤을 때, 현재 발락의 능력은 감찰국 보스로서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2. 하이퍼 잡는 일반 퀑 - 붉은 늑대들, 하아켄, 다이크
아무리 방심한 틈을 노렸다고 하지만 우주 최강의 백경대에 맞서 몇 명을 사살하는 데 성공한 엘 가의 비밀병기 붉은 늑대들이 웬만한 하이퍼 퀑 이상의 능력자들이라는 걸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사실 당장의 전공만을 보면 행성 간 이동 하이퍼인 백사회 이상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다만 협공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붉은 늑대들의 평균 전투력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들의 전신인 붉은 여단의 멤버이자 다이크의 아버지인 카이저와 절친한 사이이자 한때 늑대굴 동료였던 하아켄이 비슷한 실력이라고 가정하면 하아켄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하아켄은 하이퍼로 오해받을 정도로 기술 응용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붉은 늑대의 핵심인 기술 숙련도를 충족시키며, ‘선빵’이 중요한 퀑 싸움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롯에게 선제공격을 성공한 바 있다. 다만 하아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앞서 인용한 가알의 발언에서 이델이 붉은 늑대보다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말로만 무혈사신이고 여태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는 모습만 보여주던 다이크를 과연 하아켄이나 붉은 늑대 수준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인데, 우선 같은 능력을 지닌 아버지 카이저가 붉은 여단 멤버라는 것과 다이크 본인도 우라노 안에서 엘과 맞서며 현상금 타깃 1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단일 능력 퀑으로서는 의외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제아무리 뛰어난 전투 퀑이라도 조직적 사보이에게 대항하기 어렵다고 할 때, 사보이 그룹 펜타곤이 다이크를 쉽게 잡지 못했다는 것도 다이크의 능력을 좀 더 높게 파악해야 하는 근거다.

3. 종단의 광견들 - 하데스, 아비가일
종단 3대 광견이라는 엄청난 포스의 별명으로 등장한 뒤 모앙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 건 발락만은 아니다. 하데스는 자신의 필살기인 큐브가 수호사제인 아비가일에게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았으며, 아비가일은 자신과 기술 종류는 같지만 더 빠른 가속 능력 퀑 하아켄에게 속수무책으로 얻어맞는다. 하아켄이 혼마에게 두들겨 맞은 건,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그냥 잊도록 하자. 하지만 적어도 당시의 발락이 플레이의 지저분함 때문에 광견으로 분류되었을 뿐, 막스를 비롯한 보안국 멤버들에게 실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과 비교해 하데스는 큐브 기술을 이용해 수많은 종단 보안국 멤버를 사살했다는 점에서 하데스, 그리고 그런 하데스를 핀치에 몰았던 아비가일은 결코 그 명성이 거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특히 교차 공간에서 다른 우주로 분화됐던 하데스 중 하나는 장군이 되어 백사회에 버금가는 하이퍼들을 이끌고 돌아왔는데, 아직까지 기존 능력 외에 새로운 걸 보여준 건 없지만 장군이라는 타이틀을 부루마블로 딴 게 아니라면 현재의 평가보다 더 높은 수준의 능력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4. 떼로 나오면 엑스트라 - 태모신교 감찰국, 칼번 퀑 부대
처음 ‘식스틴’ 에피소드에서 태모신교의 검은 사제들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종단 정예 감찰국의 포스는 현재의 백경대에 비견될 정도였다. 하지만 과거 하데스의 테러 당시 속수무책이던 감찰국의 모습이 공개되며 감찰국, 그리고 발락에 대한 평가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고, 백경대, 백사회, 하데스 군단 등의 등장으로 [덴마] 세계관 내 파워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며 검은 사제들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다만 백경대가 행성 아오리카를 완전히 박살낸 소위 아오리카 사태 이후 종단에서 백사회를 따로 조직했던 것처럼, 감찰국에 대해서도 하데스 테러 이후 나름의 내부 자성을 겪었으리라 짐작해볼 수는 있는데, 붉은 늑대들처럼 직접 뭔가를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에 상향 조정하긴 어렵다. 역시 퀑으로 조직된 칼번 퀑 부대도 초반에는 퀑으로 조직된 군대라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받았지만, 덴마와 같은 질량등가치환 능력을 지닌 하도르 상사를 비롯해 딱히 하이퍼로 짐작되는 퀑은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잠시나마 백경대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던 붉은 늑대들과 신 백경대 한 명에게 수십 명이 몰살당했던 칼번 퀑 부대를 비슷하게 보긴 어려우며, 또한 하아켄 기준으로도 아주 떨어진다고 보기 어려운 하데스나 아비가일 등과 비교해도 좀 더 밑으로 평가하는 게 합당하다.

일반 퀑
1. 주인공 아닌 듯 주인공인 너 - 덴마
덴마의 전투력이 실버퀵 퀑 기사들 평균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어렵다. 다만 다이크였던 시절과 비교해 불완전하다 해도 질량등가치환 기술 자체가 [덴마] 세계관 내에서 굉장히 희소한 기술이고, 다이크는 우라노에서 제법 잘나가는 퀑이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별다른 기준 없이 잡다할 정도로 퀑을 수집하는 실버퀵 내에서 덴마가 평균 이하라 보긴 어렵다. 또한 반대로, 반응 속도가 생명인 퀑 싸움에서 현재의 덴마는 고글을 이용한 좌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술의 희소성과는 별개로 그의 전투력을 다이크와 근접하게 보거나 일반 퀑보다 많이 앞선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델, 아셀과 팀을 이뤄 사보이들과 싸웠을 때 증명한 것처럼 다이크 시절의 경험이 전술적으로 상당히 유용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으로선 유의미한 전적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덴마의 능력을 높게 볼 근거가 없다. 그런 면에서 얼핏 따로 분류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건 현재 실버퀵 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는 과거 펜타곤 출신의 웅가이지만, 퀑 능력이 아닌 순수 괴력만을 이용한 것이기에 퀑 능력이 금지된 실버퀵 바깥에서도 지금만큼의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이퍼이자 펜타곤 출신이라는 게 밝혀진 제트 역시 공간 왜곡 능력을 지닌 훈이에게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는 걸 떠올리면 특별히 높게 평가하긴 어렵다.

2. 불가사의할 정도의 미미한 능력 - 에드레이
실버퀵 안에서 실질적인 퀑 능력 최강자가 누구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하지만 누가 최하인지는 확실하다. 손뼉으로 바퀴벌레를 잡는 게 최대인 반장 에드레이의 능력은 퀑을 사냥하는 사보이들조차 잡고서 실망하는 수준이다. 본인 역시 퀑 능력보단 필살 애교를 더 큰 능력으로 믿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의 능력에 대해 이델이 호기심을 드러내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는 점에서, 아주 작은 하나의 복선조차 놀라운 결과로 이어지는 [덴마]의 세계에서 에드레이가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퀑 아닌 나도 잡는다.

글. 위근우
디자인. 전유림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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