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찬│② 나종찬’s story

2015.04.23


이름은 나종찬. 비단 나(羅), 쇠북 종(鐘), 도울 찬(贊)을 쓴다. 쇠북을 치면 소리가 퍼지는 것처럼 남들을 도우라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1994년 9월 17일 광주에서 태어났고, 외동이다. 9살 때 캐나다 위니펙으로 이민을 갔다. 빌딩이 많은 서울과 달리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도시였다. 그래서 뛰어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고 교내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한 적도 있다. 12살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키는 164cm, 남들보다 작았다. 그 후 1년에 10cm씩 자라면서 중2 때 185cm가 됐다. 고1 때 지금 키인 187cm가 됐다. 단기간에 키가 훌쩍 자란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살이 다 텄다. 고등학교 때 밴드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포지션은 퍼스트 기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바빠지면서 본격적인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만약 대회에 나가면 이브의 ‘EVE’를 부르려고 했다. 원래 있던 기획사에서 나온 후 잠깐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 마음잡고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고3 1학기 때 전교 6등까지 해봤다. 2학기 때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을 받고 다시 배우를 준비하게 되면서 공부는 손 놓게 됐지만. (웃음)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연기 데뷔를 했다. 첫 무대에 서던 날 “형, 저 너무 떨려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명이 켜지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덕분에 첫 곡은 덜덜 떨면서 불렀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을 모두 배우고 있다. 노래는 계속 연습하면 늘 것 같은데 춤은 좀… 어렵다. 하지만 운동신경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위해 승마를 배우다가 말에서 떨어진 적이 있는데, 떨어지는 찰나에 한쪽 다리를 빼며 굴렀더니 하나도 안 다쳤다. 본능적으로 낙법을 쓴 건가. (웃음)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1004jongchan2)을 시작했다. 가장 기분 좋은 댓글은 “고양이 귀엽다. 나도 좋아해!”같이 공감대가 형성되는 글들. 정작 고양이를 진짜 키워본 적은 없다. 친구 고양이를 일주일 동안 맡아준 적이 있는데 코가 간지럽고 눈이 붓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알러지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러니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알러지가 없는 강아지, 그중에서도 엄청 큰 진돗개가 끌린다. 정감이 가도록 이름은 반드시, 꼭 백구라고 지을 거다. 제일 아끼는 보물 1호는 샤벨의 일렉 기타, 지금은 다른 연습생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회사에 갖다 놨다. 문제만 없다면 충분히 빌려줄 수 있는 거 아닐까.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갈네리우스의 슈, 좋아하는 배우는… 요즘은 문채원 선배님에게 푹 빠져 있다. 문채원 선배님과 [남자가 사랑할 때] 같은 애절한 로맨스를 찍고 싶다. 아니면 [해바라기]나 [아저씨] 같은 남자 영화. 시상식에서 김래원, 원빈 선배님을 마주치게 된다면 인사드리고 팬이라고 말할 거다. 사인을 받으면? 집에 모셔둬야지!

글. 임수연
사진. 이진혁(KoiWorks)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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