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요가를 하며 영어공부 하는 법

2014.10.02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동영상 플레이어 하단에는 자막을 볼 수 있는 아이콘이 있다. 유튜브 채널에 들어갔을 때 ‘CC’가 뜨는 것들이 그 대상인데, 아이콘을 눌러 자막을 켜면 동영상에서 제공하는 언어로 영상 속 대사를 읽을 수 있다. 물론 해외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의 동영상을 한국어 자막으로 읽을 수 있다거나 하는 일은 아직 많지 않다. 그러나 유튜브의 많은 인기 채널들은 영어 자막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그 분야도 다양하다. 이를테면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은 영어 자막이 제공되는 채널을 찾아 요리와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 과거에는 학습 테이프로, 또는 DVD의 영어 자막으로 영어를 배웠다면, 이제는 유튜브에서 취미와 영어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아이즈>에서는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중 다섯 곳을 골라보았다. 케이크 혹은 화장 소품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부터 건강과 교양을 챙기는 곳까지, 이 중 하나에는 정 붙이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How To Cook That - 제빵·제과
유튜브를 통해 유명해진 앤 리어든이 자의 비기(祕技)를 공개하는 ‘How To Cook That’ 채널에서는, 어떤 곳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독창적인 제과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대형 트윅스 초콜릿, 젤리빈, 스크래블 초콜릿부터 시작해서 루이비통 케이크, 겨울왕국 젤리 등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시드니에 거주하는 앤 리어든의 영어는 호주식 영어에 익숙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요즘 토익에서는 호주 영어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채널에서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어휘를 익혀두면, 세계 각국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다른 영상을 보다 수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어 실력을 키운 후 도널 스케한의 채널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 자막은 없다.


C.G.P Grey - 일반교양
우리나라의 EBS <지식채널e>처럼 일반 상식을 쌓을 수 있는 5분 남짓의 동영상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다루는 주제는 ‘명왕성은 행성인가?’, ‘United Kingdom, Great Britain 그리고 England Explained의 차이점’ 등으로, 아주 어렵지 않으면서도 평소에 다소 헷갈릴 수 있는 개념들이다.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되 쉽게 푼다는 것이 큰 장점. 또한 다른 채널들과 달리 대본을 읽는 구성으로 돼 있어 문장이 모두 완결된다. 그만큼 문법이 정확하게 사용되고 발음 또한 명확해, 순수 학습이 목적인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영상 속 발음은 미국식 영어, 그중에서도 동부에 가깝다.


Emergency Awesome – 드라마 및 영화, 애니메이션
LA에 거주하는 찰리 슈나이더라는 일반인이 자신이 관심 있는 콘텐츠에 대한 최신 정보와 영상 리뷰를 자유롭게 올린다. 찰리는 모든 작품을 두루두루 다루기보다는 본인이 관심 있는 작품에 깊이 파고드는데, <워킹 데드>, <왕좌의 게임>, <닥터 후>, <애로우>, <셜록> 같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코라의 전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7>,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흥미가 있다면 그와 관심사가 같은 것이다. ‘Emergency Awesome’ 같은 채널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에 익숙해지면 국외 문화 콘텐츠 관련 정보를 해외 웹사이트에서 직접 얻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SaraBeautyCorner - DIY, 패션 및 뷰티
손재주가 좋은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사라의 ‘Sara Beauty Corner’ 채널에 들어가 보자. 가장 유명한 영상은 네일 아트 강좌로, 이쑤시개로 간편하게 손톱을 꾸미는 비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스마트폰 케이스 및 파우치, 이어폰을 만드는 법부터 청바지를 반바지로 리폼하는 방법도 배울 수도 있다. 사라의 채널에 등장하는 영어에 익숙해지면, <보그>나 <엘르>처럼 뷰티와 패션을 다루는 해외 잡지를 보는 것도 수월해질 것이다. 또한 사라는 노르웨이에 거주해 유럽인들의 영어 발음을 익히기에 적합하다.


Yoga With Adriene - 요가
운동법을 소개하는 트레이너들은 대체로 목소리가 크고 발음 또한 분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듣기에 취약한 사람들도 무리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Yoga With Adriene’에는 운동 목적(스트레스 완화, 체중 감량 등), 시간대(아침 요가, 취침 전 요가 등), 소요 시간(6분, 20분, 40분 등)에 따른 다양한 영상이 올라와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고르기에 좋다. 운동은 그 특성상 하나의 영상을 매일 반복해서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번 듣다 보면 자막이 없어도 점점 귀에 들어오는 내용이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영문 텍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다른 채널에 도전하는 것이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다리 운동으로 유명한 Xhit이나 트레이너 캐시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blogilates가 있다.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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