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김현수│② 김현수’s story

2014.02.05

① 소녀의 발걸음
② 김현수’s story


김현수. 어질 현(賢), 빼어날 수(秀)를 쓰는데요.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2000년 6월 23일에 태어났어요. 네 살 위인 언니랑 저는 사이가 좋아요. 가끔 싸우기는 해도 화해를 금방 하거든요. 요즘 언니가 예민한데 아무래도 사춘기인 것 같아요. 저요? 저도 좀 그래요. (웃음)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띠동갑인 김수현 선배님이랑 로맨스 분위기가 나는 연기를 했는데 약간 어려웠어요. 서로 말은 많이 안 했지만요. (웃음) 선배님이 핫팩도 이만큼 챙겨주시고 난로를 두 개씩 가지고 다니시면서 하나는 항상 저한테 주셨어요. 제가 한 작품들은 전부 추울 때 촬영했어요. <별그대>는 문경까지 가서 했는데 지방 촬영이 원래 더 춥고 서이화가 마당과부 역할이라 옷이 얇았어요. 그래도 한복 안에 엄청 껴입어서 견딜 만했어요. 처음에 마당과부가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연기하고 나니까 되게 불쌍한 사람 같아요. 저도 <별그대> 본방사수 하는데요. 제가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어요. 드라마가 시청률이 잘 나와서 좋고요. 영화 <살인자>의 마동석 선배님은 보기에는 무서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착하시고 저도 잘 챙겨주셨어요. 목이 졸리는 장면은 처음이라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몰랐는데요. 마동석 선배님이 목의 어느 부분을 누르면 숨은 안 막히는데 얼굴만 빨개진다는 걸 알려주셨어요. 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찍은 경험이 <살인자>에서 깜짝 놀라는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어요. 공포영화 보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번 찍어보고 싶었어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처음에 저를 봤을 때 아역 배우라서 싸가지 없을 줄 알았대요. (웃음) 친해지고 나니까 안 그래요. 작품 할 때는 학교에 드문드문 가서 수행평가를 못 보고 지나가는데, 나중에 점수 보면 엄청 아쉬워요. 소설 <셜록 홈즈>랑 <해리포터> 시리즈 진짜 좋아해요. 학교에 이런 시리즈물이 많긴 한데 처음에 보고 재미없으면 안 봐요. 사실 드라마는 제가 나온 것만 보지만 영화는 많이 봐요.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를 때 포스터가 중요한데, 최근에 언니랑 같이 본 영화 중에 <빅 피쉬>가 재미있었어요. 음악은 제가 좋아하는 것만 들어요. 빅뱅 중에서 G-드래곤을 제일 좋아해서 <쿠데타>는 CD도 샀어요. 집에 <도가니> 소설책이 있는데 어른들이 아직은 읽지 말라고 해서 안 읽고 연두 역할을 연기했어요. 법정 신에서 나쁜 사람들 형량이 줄었을 때 너무 슬펐어요. KBS <굿 닥터>의 나인해를 연기하면서 연기자로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역할이 원래 죽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인해가 죽을 기미를 보이니까 사람들이 댓글이랑 시청자 게시판에 죽이지 말라고 써주셨어요. 아주 힘들겠지만 어른이 되면 감독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연기를 하다 보니까 제가 찍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어요. 사람들하고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고민할 때 정유미 선배님이 해주신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현수야, 연기자는 연기만 잘하면 되는 거야. 그냥 그거만 생각하고 가”라고 하신 말이요. 아무 작품이나 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작품이 재미도 없고 얻는 것도 없으면 보는 사람들이 몰입하기 힘들잖아요.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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