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EXO│수호, 레이's story

2013.09.24

단체 인터뷰 ①시우민, 타오's story루한, 세훈's story
단체 인터뷰 ②백현, 첸's story수호, 레이's story
단체 인터뷰 ③디오, 카이's story크리스, 찬열's story

 


열두 명이나 되는 팀을 이끈다는 건 스물세 살의 나이에 맡기엔 상당히 버거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짧지 않은 연습생 기간 동안 일찌감치 사회를 경험한 수호는 앞에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단정한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타입의 리더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참하고 어른스런 인상 너머 수줍고 엉뚱하고 귀여운 남자아이가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고 나오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은 ‘의외로 재밌는 사람’이라는 수호의 항변에 한 표 던지게 되는 이유다.

수호. 1991년 5월 22일에 태어났다. EXO의 리더다. 멤버들에게 종종 밥을 사주는데, 동생들이 내가 사준 밥을 맛있게 먹은 후 고맙다며 다음에는 자기가 나한테 사주고 싶다고 하는 걸 들으면 뿌듯하다. 반면, 내가 맛있다고 생각한 음식을 자신 있게 사줬는데 맛이 없다며 남길 때는 살짝 허무한 기분이 든다. (웃음) 골프는 특기라기보다는 취미다. 중학생 때, 헬스장에 다니면서 호기심에 6개월 정도 배워보긴 했지만 실력을 가릴 만큼 잘하지는 못한다. 리더이다 보니 데뷔 초에는 EXO의 의미나 앨범의 콘셉트 등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맡아서 했더니 좀 딱딱하고 모범적인 캐릭터로만 보이게 된 것 같다. (레이: 우리 리더가 진짜 진중하고 뭐든지 열심히 한다. 멋있다.) 하지만 나는 ‘의외로’ 재밌는 사람이다. (웃음) 나와 대화해보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는 모습만 보신 분들은 아마 잘 모르시겠지만 5~10분 정도 얘기를 나눠보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분이라면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실 거다!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디오가 내 얼굴에 대해 “가만히 있을 땐 잘생겼는데 웃으면 못생겼다”고 평가했는데, 못생겼다기보단 ‘잘생기지 않아진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한다. 예능 프로그램이라 디오가 재밌게 말한 거긴 한데, 사실… 웃으면 잘생기지 않아진다는 건 솔직히 나도 인정한다. (웃음) MBC <나 혼자 산다>를 보면 멤버들과 함께인 게 좋다는 걸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피곤해서 자려고 하는데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한 명씩 할 말 있다고 방에 찾아올 때는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엑소 플래닛으로 지구인들이 이주할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어 보고 싶다.



긴 목과 커다란 눈, 어쩐지 초식동물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 때문에 차분하고 섬세한 성격일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크리스티나 성대모사를 하며 “김~치~찌~개~”를 외치던 레이는 역시 반전 있는 남자다. 어떤 질문에도 주저 없이, 때로는 놀라울 만큼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며 적극적으로 답하는 모습에서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기대하게 한다. 물론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만큼은 지금도 앞으로도 그대로일 것 같지만.

레이. 1991년 10월 7일에 태어났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 )하에서 ( ) 안에 들어가는 글자가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물론 거기는 ‘파’가 들어갈 자리다. 파, 파 Hip hop~ Yeah~ (웃음) 한국어는 계속 열심히 배우고 있다. 세훈이한테 ‘깐지하게(간지나게)’라는 말을 배워서 방송에서 쓴 적이 있다. (웃음) 신기한 말은 백현이도 많이 가르쳐주는데, 최근에는 ‘활력소’라는 단어를 배웠다. 샤워하는 걸 좋아해서, 씻지 않고 최대한 참을 수 있는 시간은 10시간 정도다. 그 안에는 꼭 샤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 갑자기 물이 안 나온다면 큰일이겠지만, 다행히 우리 숙소는 시설이 좋아서 항상 물이 잘 나온다. 하하! 주성치의 영화는 거의 다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제일 재밌게 본 건 <소림축구>다. 이수만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해보고 싶다. 만약 내가 메뉴를 정할 수 있다면 당연히 파스타나 피자가 좋지만 아마 회장님께서 ‘김치찌개’를 좋아하실 것 같기 때문에 김치찌개를 주문할 것 같다. EXO에서 치유 능력을 맡고 있다. 실제로 멤버들을 힐링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항상 멤버들을 위해 기도한다. 엑소 플래닛으로 지구인들이 이주할 수 있다면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만들어서 온 세상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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