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B.A.P│② 용국, 젤로, 종업's story

2013.09.16

① “다들 늙지 않고 안 변했으면 좋겠다”
② 용국, 젤로, 종업's story
③ 영재, 힘찬, 대현's story
④ 포토갤러리

 

 
방용국. B.A.P의 리더다. 퍼시픽 투어로 LA에 갔을 때 LP 전축을 샀다. 그런데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로였는데 처음에 이걸 사는 바람에 대략 천 마일을 계속 가지고 돌아다녔다. 컴퓨터로 듣는 디지털 음악은 깨끗해서 재미가 없는데 LP로 들으면 아날로그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는 해외에 나갈 때마다 LP 판을 사려고 생각 중이다. 운동은 좋아하는데 몸을 만들려고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조금만 지방이 늘어나도 몸이 느끼기 때문에 하는 것뿐이다. 놀면서 하는 게 좋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건 싫어한다. 그래서 가끔 팬분들이 무기력하다고 놀리시는 것 같다. (웃음) 지난 2월 콘서트에서 상의 탈의를 했었는데 그건 공약 이행이었고 옷 벗는 것도 사실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웃음) 예전에는 숙소 기상 담당자가 나였는데 지금은 대현이로 바뀌었다. 동생들이 앨범 준비 때문에 늦게 잠자리에 드는 나를 배려해 제일 늦게 깨우는데, 그게 나가기 5분 전쯤이다. 하지만 나는 대충 천 쪼가리 입고 나가도 신경 안 쓰이니까 상관없다. 하하. TV를 안 본 지가 꽤 됐다. 대신 종이 신문이나 인터넷 어플로 뉴스를 본다. 가끔 게임도 하는데 요즘 하는 건 내가 항공사 사장이 되는 게임이다. 전 세계에서 13등까지 해봤다. 하다 보니 도시별로 경제 지수, 여행자 지수 같은 걸 많이 배울 수가 있더라. 빨리 세계 투어를 하고 싶어졌다. (힘찬: 나중에 티켓 끊을 때 어디가 좋은지 말해줘.) 어렸을 때부터 그리스 산토리니에 가보는 게 꿈이었고, 최근에는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졌다. 멤버들이랑 다 같이 가서 < LIVE ON EARTH >를 하고 싶다. U2처럼 자선 콘서트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 외국인으로 가서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나라 사람들과 하나가 된다는 게 나한테는 충격이었다. 우리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젤로. B.A.P의 막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미국에서 공연을 다니며 한국에 발매되지 않는 물건들을 많이 봐서 좋았다. 힙합 스타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굉장히 멋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돈이 별로 없어서 눈만 호강하다 왔다. (웃음) 연습도 하기 싫고 놀고 싶지도 않을 때 가끔 책을 읽는다. 예전에는 <10대가 알아야 할 100가지 이야기> 같은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청춘에 대한 글이나 여행기 같은 걸 읽는다. (용국: 음악을 제대로 하려면 정치나 경제 같은 부분도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젤로가 읽어두면 나중에 어른이 됐을 때 좋을 것 같아서 <체 게바라 평전>을 주려고 했는데 아직 못 주고 있다.) 형들을 따라 운동을 했는데 갑자기 몸이 확 불어서 요새는 안 하고 있다. 형들에게 애교도 많이 배웠다. (웃음)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철판을 깔게 된 것 같다. 막내이다 보니 혼자만 베이비 펌을 했었는데, 거기에 불만은 없고 하다 보니 이게 은근히 욕심이 난다. (대현: 이번 앨범 헤어 콘셉트에 젤로가 많이 기여했다. 그 나이에 하기 힘든 헤어스타일도 잘 소화하는 것 같다. 영화에 몰입을 잘하는 편이다. 보고 난 후에 한동안 그 꿈을 꿀 정도다. 종업이 형이랑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를 정주행했을 때는 마법사가 되는 꿈을 매일 꿨다. 그런데 하필이면 꿈에서 누군가를 해치는 마법을 쓰고 있었다. (웃음) 정말 마법사가 될 수 있다면 투명 망토를 제일 가지고 싶다.


종업. B.A.P에서 댄스와 보컬을 맡고 있다. 미국에서 스트리트 문화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퍼시픽 투어로 여러 도시에 다니면서 실제로 보게 돼서 들뜨고 신났다. LA에서는 멤버들끼리 쇼핑도 했는데, 워낙 멋쟁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길 가는 사람들을 볼 때 내가 오히려 연예인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꿈 같고 또 가고 싶다. 팬분들이 <해리 포터> DVD 전집을 선물로 주셔서 젤로와 이동 시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원래는 밖에서 낯가림이 좀 있는 편인데 친한 사람들하고 있으면 다혈질 기질이 조금 나오는 것 같다. 잠이 많아서 시도 때도 없이 자는 편인데, 힘찬이 형이 아침에 깨울 때 배를 막 두드리면서 일어나라고 하기에 욱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음번에 나도 똑같이 “형! 일어나세요!” 하면서 엄청 흔들어 깨웠다. (힘찬: 사실 종업이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주장하는 편이지 화를 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가 조금씩 크고 있다. 그래도 만약 키와 어깨너비 중에 단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지금도 키를 선택하겠다. 나한테 부족한 게 더 필요하다. (웃음)
 
교정.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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